성 이레네오 주교의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 (Lib. 3, 19,1. 3-20,1: SCh 34,332. 336-338) |
그리스도 안에 부활의 첫 열매들 |
사도 바오로가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 4,1-18 |
거룩한 생활과 부활의 희망 |
25 아뢰나이다 “내 주여 + 한평생 반고비에서 나를 거두지 마옵소서” * 당신의 세월은 영원하니이다. 26 태초에 당신은 땅을 만드시고 * 하늘도 손수 만드신 것이니이다. 27 그것들은 없어져도 당신은 남으시니 * 모든 것은 옷처럼 낡아지리이다. 옷처럼 바꾸실 제 그것들은 바뀌어도 * 28 당신은 같으시고 그 세월은 끝이 없으리이다. 29 당신 종들 그 자손은 편안히 살며 * 그 후손도 당신 앞에 항상 있으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후렴3주여, 당신은 태초에 땅을 만드시고, 하늘도 손수 만드셨나이다. |
○ 내 백성아, 듣거라, 내 가르침을. ◎ 내 입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라. |
제1독서 |
사도 바오로가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거룩한 생활과 부활의 희망 |
1 교우 여러분, 마지막으로 주 예수의 이름으로 부탁하며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지 우리에게서 배웠고 또 배운 대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여러분은 우리가 주 예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3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음행을 피하고 4 각각 존경하는 마음으로 거룩하게 자기 아내의 몸을 대하고 5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이교도들처럼 욕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6 이런 일에 있어서 형제의 권리를 침범하거나 그를 속이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전에 엄숙하게 지시하고 경고한 바와 같이 주님께서는 이런 모든 범죄에 대해서 가차없이 처벌하실 것입니다. 7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음탕하게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8 그러므로 이 경고를 거역하는 사람은 사람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느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9 교우를 사랑하는 일에 관해서는 이 이상 더 쓸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직접 하느님께로부터 서로 사랑하라는 교훈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10 그 교훈을 실천해서 마케도니아 온 지방에 있는 모든 교우들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이 더욱더 그렇게 하시기를 권고하는 바입니다. 11 그리고 내가 전에 지시한 대로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각각 자기의 직업을 가지고 자기 손으로 일해서 살아가십시오. 12 그러면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서도 존경을 받게 되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13 교우 여러분, 죽은 사람들에 관해서 여러분이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14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예수와 함께 생명의 나라로 데려가실 것을 믿습니다. 15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말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우리가 살아 남아 있다 해도 우리는 이미 죽은 사람들보다 결코 먼저 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16 명령이 떨어지고 대천사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먼저 살아날 것이고, 17 다음으로는 그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들리어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항상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말로 위로하십시오. |
제2독서 |
성 이레네오 주교의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그리스도 안에 부활의 첫 열매들 |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과 일치되고 하느님에 의해 입양됨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사람이 되시고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우리 존재가 우선 비부패이시고 불사 불멸이신 분과 결합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결코 비부패와 불사 불멸을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패가 비부패로, 사멸성이 불사 불멸에로 흡수되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려 할 때, 먼저 비부패와 불사 불멸께서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어떻게 비부패와 불사 불멸과 결합될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주님이시요 아버지의 살아 계신 말씀이시며 사람의 아들이신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는 인류의 한 일원으로서 인간 피조물인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심으로 사람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주 친히 세상 깊은 데서나 하늘 높은 데서나 하나의 징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징표는 사람이 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동정녀께서 어머니 되시고 동정성을 잃지 않고서 아들을 낳으실 수 있다는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은 이 아드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 되시고 당신의 피조물인 잃어버린 어린 양을 찾으시러 이 세상 낮은 데까지 내려오시리라는 것을 짐작도 못했습니다. 사람은 그 아드님이 찾아낸 어린 양을 아버지께 바쳐드리고 또 그를 아버지께 천거하시고자 하늘로 올라가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첫 열매로 부활하시리라는 것을 짐작도 못했습니다. 사실, 머리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처럼 나머지 지체들도 부활할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불순종 때문에 받아야 할 책벌을 다 받고 나서야 이 부활을 얻을 것입니다. 몸은 여러 가지 관절로 연결되어 하느님의 도움으로 튼튼히 되고 각 지체는 몸 안에서 자기 기능에 잘 맞는 자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몸에 많은 지체들이 있는 것처럼 하느님의 집에도 많은 거처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너그러운 마음을 지니고 계시어 사람이 실추하는 것을 보시자 말씀을 통해서 승리를 얻을 길을 다시 베풀어 주셨습니다. 연약한 가운데 능력이 승리함으로써 말씀께서는 하느님의 인자하심과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
마침기도 |
기도합시다 우리 주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공경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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