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가 보인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의 어둠이어야 볼 수 있는 은하수를 그리면서 생각했다. 어쩌면 칠흑같이 캄캄한 인생이라야 보이는 내 인생의 은하수 같은 것들을 떠올렸다. 안온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 지친 하루에도 때가 되면 찾아갈 집과 가족이 있는 것이라든지 외로운 싸움을 하는 중에도 몇 마디 말로 내 편을 들어줄 친구가 있는 것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만하고 살 이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 이기주의 《그리다가, 뭉클》 중에서 - * 칠흑 같은 어둠이 있기에 별이 빛나고 은빛 은하수가 보입니다. 계곡이 깊다는 것은 봉우리가 높다는 뜻도 됩니다. 인생도 역사도 깊은 절망의 계곡과 굴곡이 있기에 더 높은 희망의 봉우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진흙 속에서 청정한 연꽃이 피어나고, 불행은 행운의 전반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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