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만난 호주 청년 하나가
계속해서 힘없이 울기만 하였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자,
“동냥체험을 하다가,
인간이란 하느님께서 하루하루 세 끼 밥을 주셔야 먹을 수 있는,
얻어먹는 거지임을 일순 깨달았습니다.” 하였다.
그렇다고 우느냐고 되물었더니,
“지금까지 나는 내가 떳떳이 벌어서,
내 힘으로 살아가는, 무엇이나 되는 양 살아왔는데,
이것이 그만 하느님을 가리고 있는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얻어먹는 거지임을 깨닫자마자
하느님께서 홀연히 나타나셨습니다.
너무도 행복해서 울음을 그칠 수가 없습니다.” 하였다.
출처 : 한국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박호정 원글보기
메모 :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러스킨의 길 (0) | 2011.04.11 |
---|---|
[스크랩]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0) | 2011.03.26 |
[스크랩] 중심없이 속이 텅 빈 ... (0) | 2011.03.19 |
[스크랩] 참으면 지혜가..... (0) | 2011.03.19 |
[스크랩] 교회 봉사의 분주함에 숨다. (0) | 2011.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