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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른한 입맛 화들짝 놀래키는, 민들레김치^^*


오늘은

봄철이면 꼭 담가먹는 별미김치 민들레김치로 인사드립니다. 


작년에 민들레김치 담가 먹어보고서는 너무 맛이 좋아 

매년 담가먹으려고 한답니다. 


고들빼기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민들레김치 ..반하실겁니다. 


민들레는 쌉싸래한 맛이 강해 쓰다고 하죠?

쌈으로 봄철 싸먹거나 쓴맛을 즐기시는분들은 겉절이를 해먹으면 참 맛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강한 쓴맛엔 약해서리..

딱 머위순정도의 쌉싸래한 맛이 좋든데...


암튼, 

민들레김치는 봄철에 먹는 맛있는 별미김치입니다. 





민들레 김치는 고들빼기처럼

담그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김치랍니다.


일주일 정도 삭히고

일주일정도 숙성시켜 먹는  김치랍니다.  


손도 많이 가지만 

곰삵은 맛이 좋아 

봄철 나른한 입맛을 확 잡아주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는듯하답니다.



작년에 먹어보고 반해 

봄에는 민들레 김치, 늦가을에는 고들빼기김치 

이렇게 철따라 담그고 철따라 맛보는 

매력덩어리 랍니다. 



일주일정도 숙성시키면

새콤하게 익어 

고들빼기 못지않은 맛으로 

봄철밥상의 별미로 자리잡는답니다. 





 

민들레 


봄날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수있는 민들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이른봄에 꽃이피는데, 잎은 뿌리에서만 자라난다. 뿌리는 굵고 길며 토막이 잘래도 다시 살아난다. 꽃이 핀 뒤 쓴 흰털모자가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하여 '머리털이 허옇게 센 노인(파파정)', 줄기가 없어서 꽃이 땅바닥에 붙어 핀다하여 '앉은뱅이꽃'이라고도 한다. 요즘은 노란꽃을 흔희 볼수있는데, 토종은 흰꽃이 피는 것이다. 

...

민들레효능은 다양하다. 염증과 종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좋아 종창,유방염,인후염, 복막염, 급성간염등에 쓰이고, 항균, 해독효과가 있어 몸속에 침입한 유해균 등의 증상에 잎을 생으로 무쳐 먹거나 말린뿌리를 달여 먹이면 좋다하여 널리 이용되어왔다. 민간에서는 젖을 많이 분비하게 하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뿌리와 줄기를 자르면 하얀 젖과 비슷한 물질이 나온다하여 '개젓풀(구유초)'이라고 한다. 단 체질적으로 허약하고 몸이 냉한 사람은 과용하지말아야 한다. 


민들레 차는 체력이 허약할때 커피대산 마시면 좋다. 말린뿌리를 가루로 곱게 빻아 뜨거운물에 풀면 커피비슷한 맛이 샘솟는다. 밤늦게 마셔도 참이 안오는등의 부작용이 없으므로 마음놓고 마셔도 된다. 민들레를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볶아 가루낸것을 1/2작은술 정도떠서 찻주전자에 넣고 끓여 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시면 돈다.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좋아 실핏줄이 잘 터지거나 약한 부위에 팩을 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뿌리를 캐어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다가 껍질을 벗겨 데친다음 썰어서 건조시킨것을 끈적하게 달여 소량씩 복용함으로써 위장의 불편함을 고친 사례가 많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민를데 추출물로 동물실험을 해본결과, 위점막 보호작용을 나타냈으며, 알코올이나 아스피린등에 의한 위의 손상을 80-90%까지 억제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들레가 위염을 막고 위장 질환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에서 입증된 것이다. 


-내몸을 살리는 산나물 들나물-책에서 발췌 





민들레김치 



재료: 민들레5000원어치

삭히기: 소금적당량, 물 적당량 

양념:고춧가루5큰술, 찹쌀풀4큰술, 멸치액젓2큰술, 갈치속젓1큰술, 매실청2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큰술 




1. 준비 


뿌리가 달려있는 민들레..

노란꽃망울인것으로봐서 토종민들레는 아닌가봐요^^


김치는 뿌리가 있는 것으로 담그는 것이 좀더 편리하답니다. 



뿌리굵기. 줄기두께. 이파리 갯수.. 천차만별이었슴다ㅎㅎ

이런 관계로 뿌리는 따로 떼어놓고요 잎들이 흩어지지않게 끝만 잘라냈구요 



2. 손질 


민들레 잎속을 펼쳐 보면 올망졸망한 꽃방울들이 있어요 

작년에는 먹었는데요 올해는 다떼어냈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꽃망울이 너무 큰것들을 떼다가 같이 떼었답니다. 

보시는 왼쪽에는 섞여있던 냉이랍니다 ㅋㅋ



3. 삭히기 

손질한후 깨끗이 씻은후 

볼에 담고 물 적당량 부은후 소금약간정도 넣고 삭힙니다. 

☞간은 슴슴하다 정도면 됩니다. 


저는 7일정도 삭힙니다. 

떠오르지않게 넓은 접시로 누른뒤 위에 물담은 볼하나 얹어두고 베란다 한켠에 둡니다. 



요것이 7일정도 삭힌 것이랍니다. 


☞5일에서 7일정도 삭히면 약한 오이지향이 나옵니다.

삭히면, 쓴맛도 줄어들고 곰삵은 맛이 좋아집니다. 

☞저는 삭힌지 3일, 5일 되었을때 헹궈내고 소금물을 갈아주었습니다. 



잘 삭혀진 민들레는 깨끗하게 씻은후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준다. 


☞김치할때 불편함을 줄일려면, 헹굴때 번거럽더라도 하나씩 차곡차곡 정리해서 담아두면 

김치담글때 편리합니다. 

낯잎으로 떨어진 민들레잎은 꼭 하나씩 모아서 정리해 담아두어야 편리합니다. 

왜냐면 민들레잎길이가 긴편이라서 서로 엉켜 담글때 편리하다고 막 담그면 

뒤엉켜서 더 힘들어용 ^^


▼좀 시간이 걸렸지만, 가지런히 채반에 담아두세염~



4. 양념 


식힌 찹쌀풀4큰술, 고춧가루5큰술, 멸치액젓2큰술, 갈치속젓1큰술, 매실청2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 고들빼기김치나 민들레김치처럼 곰삵은 맛을 즐기는김치는 

갈치속젓 혹은 멸치젓(액젓말고)처럼 진한 젓갈을 첨가해주는것이 더 맛깔난듯해서 넣었답니다. 참조^^



5. 버무리기 


적은양씩 덜어 양념볼에 담고 

먹기좋은 양만큼 집어 양념을 골고루 발라준후 

반접어올려 끝을 돌려만후  .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는다.



뿌리부분 이야기가 빠졌는데요 

뿌리는 하도 크기가 들쑥 날쑥해서 따로빼서 슴슴한 소금물에 담가 쓴물을 뺀후 

큰것은 반가르고 긴 것은 반잘라 양념에 버무려 김치통 한켠에 담아둡니다.

고들빼기 뿌리처럼 민들레뿌리도 익으면 넘 맛있거든요^^ 


☞뿌리부분은 슴슴한 소금물에 절여두면 껍질이 스르륵 잘 까진답니다~


6. 숙성 

 

비닐을 밀착시켜 덮은후에 꺼내먹기쉽게 작은 집게얹고요 

뚜껑덮어 상온에서 일주일정도 숙성시킵니다~


지금 날씨로는 ..더 걸릴듯한데.. 

암튼, 맛있게 익기만을 기다립니다~




7. 그릇에 담기  


아직 익지않았지만, 

그릇에 가지런히 담아봅니다. 



작년 봄철 입맛이 나른할때 

화들짝 놀래켰던 민들레김치^^

그맛이 생각나 또 담근 김치 

올 봄도 곰삵은 시큼한 맛으로 

우리집 밥상을 놀래키겠죠?

 


김치를 담는 맛은 

담그면서 입맛다시고 

애타게 그맛을 기다리고 

숙성된 그날, 감탄사 터트리며 먹는맛~


그런 김치의 매력이 너무 좋답니다^^  






 
[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닉네임을 [맛과멋]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당분간 [맛과멋-어느덧맛객]을 혼용해 사용합니다

닉네임을 바꾼이야기는 '요리에도 철학이 있다' http://blog.daum.net/bluehrp/693'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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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맛과멋의 맛있고 건강한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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