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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사랑울림

[스크랩] 피조물의 노래/St. Francis









          피조물의 노래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시고 좋으신 하느님,

찬미와 영광과 영예와 모든 찬양이 당신의 것이옵고,

홀로 지극히 높으신 당신께만 이것들이 속함이 마땅하오니,

사람은 누구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기조차 부당하나이다.


내 주님, 당신의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찬미를 받으시옵고,

그 중에도 각별히 형제 햇님과 더불어 찬미를 받으사이다.

햇님은 낮이옵고, 그로써 당신께서 저희를 비추시나이다.

아름답고 장엄한 광채에 빛나는 햇님은,

지극히 높으시어, 당신의 모습을 지니나이다.


내 주님, 달 자매와 별들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옵소서.

빛맑고 보석같이 어여뿐 저들을 하늘에 마련하셨음이니이다.

내 주님, 바람 형제를 통하여 

그리고 공기와 흐린 날씨와 개인 날씨와

모든 날씨를 통하여 찬미를 받으옵소서.

당신의 피조물들을 저들로써 떠받쳐 기르심이니이다.









내 주님, 쓰임새 많고 겸손하고 보배롭고 순결한 자매,

물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옵소서.

내 주님, 형제 불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그로써 당신은 밤을 밝혀 주시나이다.

형제 불은 아름답고 쾌활하고 씩씩하고 힘차나이다.


내 주님, 우리의 자매요 어머니인 

땅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그는 우리를 기르고 다스리며 울긋불긋 꽃들과 

풀들과 온갖 과일을 낳아 주나이다.

내 주님, 당신 사랑 까닭에 용서하며,

병약함과 고난을 견디어 내는 이들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평화 안에서 이를 견디는 이들은 복되오니,

지극히 높으신 당신께 면류관을 받으리소이다.


내 주님, 

우리 육체의 죽음 자매를 통하여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살아있는 어느 사람도 이를 벗어날 수 없나이다.

대죄중에 죽는 이들에게 앙화인지고,

복되다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뜻 안에서 

죽음을 맞이할 이들이여,

두 번째 죽음이 저들을 해치지 못하리소이다.

내 주님, 찬미와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한껏 겸손을 다하여 

주님을 섬길지어다.



      - St. Franc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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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francis - Brother Sun, Sister Moon.



출처 : Innocence
글쓴이 : Jun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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