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은 지금 가을걷이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유난히 서리가 빨리 내리는 홍천... 그리고 그보다 더 빨리 서리가 내리는 여차울 ㅎ 겨우내 밑반찬을 만들려고 이웃 언니네서 청양고추, 아삭이고추, 빨강고추 등등 고추를 많이 따왔습니다.
고추밭엔 고추가 참 많이도 달려있었는데요, 한두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이 따왔습니다. ㅎ
고추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다보니 날이 어둑어둑 해졌네요~ ㅎㅎ
청양고추는 장아찌와 효소를 담을 거고요~ 빨간 고추는 김치에 갈아 넣으면 더 맛나답니다.
아삭이고추는 밀가루 묻혀서 부각으로 만들 거예요!
청양고추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고, 나머지 고추로는 겨우내 된장찌개나 각종 매운 양념이 들어가는 요리를 할 때 쫑쫑 썰어서 넣으려고 해요. ㅎㅎ
청양고추로 고추 효소를 만들어 요리양념에 쓰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해서 고추 효소도 만들어 봅니다.
그런데 양이 많아서 쫑쫑 썰 때 너무 매워서 혼났어요~ ㅎㅎ
숙성시켜 저온 냉장고에 보관하며 먹으려고 고추 6.5kg로 해서 설탕은 4kg로 정도만 넣었답니다.
매운 청양고추를 가지고 간장 고추 장아찌도 만들어 봤습니다.
간장 고추 장아찌는 고기 먹을 때 한두 개씩만 먹어도 느끼한 맛을 확~ 잡아주거든요!
쨘~ 간장 고추 장아찌와 고추 효소 완성입니다!!!
위액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의 소화를 도와준대요~
그리고 인기가 제일 많은 고추부각도 만들어보았어요~
먼저 아삭이 고추를 잘 씻어 반으로 가른 후 밀가루에 묻혀서 쪄내면 된답니다. 전 밀가루보다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쪄낸 고추를 채반에 넣어 잘 말려줍니다.
날이 좋은 날에는 볕 좋은 햇살로 말려주는데, 요즘은 하도 하루걸러 비가 내리는지라~ 채반에 널었다가 날이 안좋으면 건조기로 말려준답니다. 겨우내 우리가 먹을 간식이랍니다. ㅎㅎ
바싹 마른 부각용 고추에서 바삭바삭 기분 좋은 소리가 나요~ ㅎ 이제 기름에 살짝 튀겨서 소금과 깨소금을 살살 뿌려주면 맛있는 밑반찬이 된답니다. 이만하면 여럿이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고추부각이 되겠지요?
이렇게 여러가지의 고추가 다른 방법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고추의 무한변신! 무죄가 맞지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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