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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감동순간 그림과 사진

[스크랩] 선 오브 갓 Son of God,

 

                                                                                                         가르멜의 쉼터에서 쉬어가기

                                                                                 2015.3월 미디어 추천

                                                                                 서울 가르멜산성모재속회

선 오브 갓   Son of God

 

 

전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이블' 무비!

대제국 로마로부터 박해받는 이스라엘 민족.
 그들에게 구원과 믿음을 전파하며 세상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힌 역사를 바꾼 예수 그리스도 의 이야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랑을 만난다!

 

 제작노트 

 전세계인의 ‘바이블’ 성경!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스크린으로 직접 경험한다!
 
 성경, 즉 ‘바이블’은 어떤 분야에서 지침이 되는 책을 일컫는 말로 쓰일 정도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도서이자 기독교의 최고 경전으로 꼽힌다. 또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삶의 지침서로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이다. 이러한 성경은 기원전 1,000년부터 기원후 2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20가지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약 40명의 저자들을 통해 기록된 책 66권의 묶음으로 이뤄져 있다. 이렇듯 인류 역사상 가장 방대한 이야기인 성경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 온 영화 <선 오브 갓>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 중 <선 오브 갓>에서 가장 눈 여겨 볼 것은 성경 속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영화의 초반부는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 등을 압도적인 스케일과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으로 재현시켜 감탄을 자아낸다. 이후 ‘아브라함’과 ‘다윗’ 등 성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방대한 스토리를 속도감 있는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부활은 여느 작품보다도 그 내용들을 충실히 보여준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예수가 어부 베드로를 만나 만선을 이루거나, 중풍 환자를 걷게 하는 등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을 오롯이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또한 죽은 자를 걷게 할뿐만 아니라 5개의 떡과 2마리의 생선으로 수 천명의 굶주림을 잊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들은 사실적인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되어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이렇듯 흥미로운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완성된 <선 오브 갓>은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신약을 바탕으로 한 예수의 일대기 <선 오브 갓>


성서는 예나 지금이나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다. 혹자에겐 허구적인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 누군가에겐 절대적 진리 차원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수한 조건 덕분에 성서를 소재로 한 종교영화에 상상력이 덧입혀질 경우 종종 논란이 야기되기도 한다. 기존의 해석을 뒤집어놓은 문제작이 될 수도 있고, 원전을 영상으로 충실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노아>가 전자에 해당된다면 <선 오브 갓>은 후자의 경우다. <선 오브 갓>의 원작은 지난해 북미에서 방영된 드라마 <더 바이블>로, 성경의 내용을 성실히 옮겨놓았다. 오프닝에서 구약의 사건들이 스펙터클 위주로 속도감 있게 다뤄지고 나면, 2시간2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채우는 것은 신약을 바탕으로 한 예수의 일대기다. 전반부는 복음을 전하는 예수의 신성을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크리스토퍼 스펜서 감독은 CG를 동원하여 예수가 행하는 신비로운 기적을 가시화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한편에서는 대제관과 총독 빌라도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드러내는 장면들이 교차되며 예수를 탄압하는 배경을 차곡차곡 쌓아올린다. 익히 알려진 대로 예수는 체포된 지 반나절 만에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가혹한 고문을 동반한 수난사는 대속의 숭고함을 강조하고, 마침내 예수는 부활을 통해 하느님의 아들임을 증명해 보인다.

<선 오브 갓>은 교인이 아니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성경의 이야기로 꼭꼭 채워진 영화다. 예수의 행적뿐만 아니라 유다의 배신, 베드로의 부인, 의심 많은 도마 등 사도들의 면면도 드러난다. 성경의 방대한 내용을 최대한 담아내려다 보니 이야기 진행이 다소 압축적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면 따라가기 벅차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래도 텍스트에 충실하다는 것은 종교영화가 가질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다. 종교적 사랑과 용서, 구원의 메시지를 구하는 관객이라면 <선 오브 갓>에 만족할 것이다

 

 

 

 

 

 

 

 

 

 

     

Via Dolorosa(고난의 길) / Sandi Patti 

                                                                                                

출처 : 가르멜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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