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불꽃으로 태워 버린 의지 | 글: cross

글: cross                                                                                                                                         새해 첫 만남 산이 높아지면 꽃은 낮아진다. 가르멜 여정 솟아오르는  고요함 엘리야샘에서    고독을 목축이며 나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쳐 절규하던 걸어 온 길 뒤 돌아본다. 한 발자욱 조차 나아갈 수 없던 경계의 끝자락 계속해서 오르막 길이 아직 가야 할 길이다. 멸시와 모멸의 사부님의 영성으로 나를 낮추고 가르멜정원의 작은 꽃으로 좀 더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 갈수있을까? 인간이 지닌 모든 의지를 불꽃으로 태워 버린 의지의 비움 온전한 자비의 의탁의 자리. 님의 빈 마음을 훔쳐보고 고통과 비참을 소망으로 버무려 품은 가슴이 뛴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Ramona, Giovanni Marradi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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