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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아름다운 리듬

[스크랩] Paul Gustave Fischer(1860-1934) / 겨울 사랑

 

 
 
 
Paul Gustave Fischer
Danish artist
1860 - 1934
 
 
 
 
다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하얀 눈이 되고 싶습니다
뽀드득 밟히기도 하고
소담스레 뭉쳐지는
정겹기만 한 기쁨이고 싶습니다


영영 그대를 만날 수 없다면
그리움을 꽁꽁 품을 수 있는
만년얼음이고 싶습니다
햇살아래 일렁이면서도
머뭇거리지 않는
뿌리 깊은 아픔이고 싶습니다
 
 
겨울 사랑 . . . . . . . 임영준
 
 
 
Yuhki kuramoto, Paris in Winter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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