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결’ 상징하는 사제 독신주의 깨질까 성직자 지원 감소·성추문 늘어 대책 부심
가톨릭에서 청빈, 순명과 함께 복음의 세가지 권고 중 하나로 중요시하는 것이 정결이다. 가톨릭에선 사제와 수사, 수녀 등 어느 수도자에게도 결혼을 허락하지않는 독신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가톨릭 독신주의는 11세기 후반에 도입됐으며, 1945년에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란치스코보다 700년가량 선배인 베네딕토 성인(480~547)도 목석은 아니었다. 독일의 영성수도자인 안셀림 그륀이 쓴 전기엔 ‘사랑의 불길에 마음을 태워 없애 버리고 싶을 만큼, 여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억이 불타올랐다’는 베네딕토의 고백이 나온다. 베네딕토는 성욕을 감추기보다는 직시해 영성의 원천으로 변화시켰다고 한다. 이처럼 성욕을 이겨내고 정결을 지킨 성인들의 일화는 가톨릭 수도자들이 따라야할 교범이 되었다.
조현 기자
Der Rose Pilgerfahrt, Op.112 오라토리오 `장미의 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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