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GNORELLI, Luca(b. ca. 1450, Cortona, d. 1523, Cortona) 1481-82 Fresco, 350 x 572 cm
시뇨렐리가 그린 이 작품은 바티칸 박물관 내 시스티나 성당 좌측에 있는 모세의 일생을 그린 작품 중 마지막 작품이다. 신명기 끝부분에 있는 모세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있다. 모세의 생애 마지막은 가나안 땅이 아니라 요단 동편 모압 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느보 산에 오르게 하셨다. 그리고는 길르앗 온 땅에서 단까지,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네게브와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여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또 모세에게 가혹한 말씀을 하셨다. 모세가 눈으로는 그 땅을 보았지만 그리로 건너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모세는 힘없이 산을 내려온다.(중앙 상단)
결국 모세는 모압 땅에서 죽었고, 모압 땅에 장사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죽은 모세를 위하여 30일을 애곡했다.(좌측 상단)
좌측에 있는 장면은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팡이를 넘겨주는 장면으로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임명함을 의미한다. 우측에 있는 장면은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율법의 말씀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 모압 땅에서 출애굽 2세대들에게 율법의 말씀을 다시 선포한 설교가 바로 신명기의 말씀이다.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 (신 34:1-8) |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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