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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아름다운 리듬

[스크랩] 끝끝내

 

 

 

 

 

 

 

 

 

끝끝내

 

 

 

끝끝내

헤어지는 날까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헤어지는 날까지

차마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그대 처음과 같이 영원할 줄을

그대 처음과 같이 아름다울 줄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순결하게 무덤가에 무더기로 핀

흰 싸리꽃만 꺾어 바쳤습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 것을

눈물도 지나치면 눈물이 아닌 것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오펜바흐 / 자클린의 눈물

미샤 마이스키 (Mischa Maisky)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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