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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랏상

[스크랩] 매콤한 꽈리고추찜으로 남편에게 소심한 복수를...ㅋ

 

울남푠이 좋아하는 반찬은...???

참 너무나도 버라이어티하게 많은지라

딱 하나를 꼽을 순 없지만...ㅋㅋ

그중에서도 꽈리고추찜은 어릴적 엄마생각이 난다며

자주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지금이야 꽈리고추가 사시사철 나오지만

형편이 넉넉치 못했던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던 남푠은

 꽈리고추가 많이 나오는 여름내내 울시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꽈리고추찜이 넘 맛있었다고 해요.

해서,,,

오늘은 제가 선심 쓰는척하며

 질리도록 먹으라고 꽈리고추찜을 한가득 만들어주었어요.

그런데 일부러 맵게 만들어서

매운거 잘 못먹는 울남푠은 지금 고생중,,,

ㅋㅋㅋ

왜 그랬을까요?!?

 

일단,,,

매콤한 꽈리고추찜부터 만들어 봅시다!!ㅎㅎ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꽈리고추찜 만들기 재료

 

꽈리고추 400g

통밀가루 3큰술

 

*양념장 - 간장 7큰술, 고춧가루 3큰술, 매실액 3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다진대파 1/2뿌리, 참기름1큰술, 통깨 적당히

 

; 저는 매운고춧가루랑 일반고춧가루를 반반씩 넣었어요.

취향껏 고춧가루를 선택해주셔요~^^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꽈리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대충 털어줍니다.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위생팩에 통밀가루랑 꽈리고추를 넣고 입구를 막은후

사정없이 흔들어주세요~ㅋ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그러면 요렇코롬 밀가루가 꽈리고추에 골고루 코팅이 되공...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김이 오른 찜기에 실리콘패드를 깔고 밀가루코팅 된 꽈리고추를 넣어

밀가루가 투명해 질때까지 쪄주세요.

( 실리콘 패드가 없을땐 배보자기나 키친타월을 사용하심 됩니다. )

 

양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넘 오래 찌면 꽈리고추가 물렁해지니 5분전후로 쪄주세요.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고추가 쪄지는 동안 레시피대로 양념장 만들고...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쪄 낸 고추는 한김 날린후 준비해둔 양념장에 넣고...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휘리릭 골고루 양념에 무쳐주면...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매콤하면서도 입맛이 팍팍 도는 꽈리고추찜 완성입니다.

 

저는 그때그때 상황과 기분에 따라 꽈리고추찜 양념이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꽈리고추가 매울땐,,,

고춧가루와 간장을 조금 넣어 허여멀건하면서도 덜 맵게 만들고...

 

꽈리고추가 싱거울땐,,,

반대로 간장과 매운고춧가루를 팍팍 넣어 시뻘겋게 만들고...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그런데,,,

오늘은 꽈리고추가 매웠음에도 매운고춧가루 팍팍 넣어 시뻘겋게 맵게 만들었습니다.

 

Why...???

요즘 울남푠이 맘에 안들거덩여~

하는 행동들도 모두 음청스레 거슬리기만 하고..

그래서 매운거 못먹는 남푠에게 골탕도 먹이며 분풀이도 할겸

맵게 만들어서 매 식사시간마다 한접시 가득 담아 놓고는

 최대한 사랑스러울것 같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 오빠 꽈리고추찜 좋아하지?? 나는 혓바늘 돋아서 매운거 못먹으니까 오빠가 다 먹어야해!!" 라고...

ㅋㅋㅋㅋㅋㅋ

가증스럽고 무서운 맑음이죠!!

그니께 앞으로 저한테 태클 거시는 분들,,,

조심하셔요!!

은제 어케 공격들어갈지 몰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매콤한 꽈리고추찜 만들기 ]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꽈리고추찜  레시피는

매운거 잘 못먹는 울남푠에게만 테러일뿐,,,

전 암시롱도 않아여~ㅎㅎ

제가 강력한건가욤?!?ㅋㅋ

 

우쨋거나

꽈리고추만 맵지 않다면,,,

 위의 양념장레시피가 크게 문제될게 없으니 ...

첨부터 괜히 겁먹지 마시고

입맛 쫙쫙 살려주는 꽈리고추찜으로 적당히 화끈하면서도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보셔욤~ㅎㅎ

저희집처럼 불타는 식탁말공!!!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낼은 울남푠에게 밍밍한 계란찜이라도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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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맑음의 맛있는 수다!!!
글쓴이 : 맑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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