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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크랩] **나를 살리신 말씀**

 

 

나를 살리신 말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던 ‘데이빗’이라는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사업실패로 끝내 자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 우연히 어머니의 오랜 친구인 해리엣 아줌마가 그리워졌습니다.
그 아줌마를 못 본지도 15년이 흘렀습니다.

해리엣 아줌마는 주방 식탁에 ‘약속 말씀 상자’를 놓아두고
그 속에 성경 구절들을 쓴 쪽지를 넣어두고는 매일 하나씩 꺼내
아이들에게 읽어주곤 했던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 희망을 거는 마음으로 아줌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주머니,
아직도 ‘약속말씀상자’를 가지고 있다면 제게도 하나 뽑아 들려주세요.”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마태7,7).

“하나만 더 듣고 싶어요. 읽어 주실래요?”
해리엣 아줌마는 말씀 하나를 다시 뽑았습니다.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시편37,5).

데이빗은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말없이 기도한 뒤 다시 말했습니다.
“제가 계획했던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읽어 주실래요?”

해리엣 아줌마가 마지막으로 뽑은 말씀은 마태복음 28장 20절의 말씀이었습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통화를 마친 데이빗은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15년 전 그의 마음에 심겨진 말씀 씨앗이 비로소 때가 되어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15년 전 무심코 귓가에 남았던 말씀들이 지금의 데이빗을 죽음의 유혹으로부터
다시 한 번 구한 것처럼 말씀과 늘 함께하는 삶 속에 절망은 없습니다.
언제고 다시 일어설 지혜와 용기와 힘이 항상 함께할 뿐입니다.
‘내’ 마음속에 간직해둔 주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

말씀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
늘 당신이 속삭여 주시는 말씀에 저희가 귀 기울이게 하시고,
매순간 당신의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아멘.

* 옮긴 글 *
 

출처 : 가르멜
글쓴이 : 레베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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