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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성인성녀

[스크랩] 가르멜고유축일 : 11월 15일 - 축일 | 가르멜회 위령의 날

 

  

                                       가르멜고유축일 : 11월 15일 - 축일     

 

 

     All Carmelite Souls of the Order     

  

                                           가르멜회   위령의 날                                                              

                                                                                                                                                                                                                               

                           

       

            하나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과 성모 마리아께 대한 하나이며 같은  봉사와 그리고 주님

            안에 이루어지는 하나인 형제애가 지상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며 싸우고 있는 우리와 세상을

            떠나 주님의 직관을 기다리는 형제들을  하나로 만든다.

 

          온 수도회의 죽은 형제 자매들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 드리며, 우리의 희망과 위로자이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성인들의 천상 무리에 이르도록  간구한다.

  

        위령의 날

         Commemoratio Omnium Fidelium Defunctorum

 

      연옥 영혼들을 기념하는 것은 모든 성인의 축일을 보충하는 뜻으로 하는 것이다.

      이 동안에는 특히 사도 신경의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하는 구절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광범위한 의미로서의 성인은 천당에 있는 영혼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들

      이며, 또 서로 형제 자매가 되는 것이다.

      다만 존재 상태가 다른 것이니, 천국에 있는 영혼은 영원한 복을 누리는 위치에 있고 세상에 있는

      영혼은 악마의 유혹에 대항해 싸우고 있으며  은총 지위를 보존하여 공을 세워야 하고, 연옥에

      있는 영혼은 곧 천국에 들어갈  처지에 놓여 있으면서 그때까지 보속 단련하는 것이다.

 

       연옥 영혼도 상존 은총을 간직한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들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그들이 임종할

       때에 대죄는 없었지만 소죄라든지 혹은 용서를 받은 대죄의  잠벌(暫罰)이 있는 것이다.

      성서 말씀으로 명백히 한 바와 같이, 천국에는 완전히 부채를 갚은자, 완전히 깨끗한 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고행이나 기도로 유한한 잠벌을 보속하고 사후 즉시

      천당에 갈 수는 있는 것이다.

 

      연옥 영혼의 가장 큰 고통은 빨리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에 있는 우리는 그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물질인 육신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영적 감각에 둔한 것이다.

      그러나 일단 죽어서 영혼이 육신을 떠나면 창조주이신 하느님만을 몹시 그리워 하게 되기 때문에

      그 곁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모든 장애물을 볼 때에 무한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 고통은 하느님과 떨어져 있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심한 것이다.

       만일 이런 고통 상태가 영원히 계속된다면 이는 곧 지옥일 것이나, 연옥의 경우에는 한도가 있을

       따름이다. 또 이 기한은 다하지 못한 죄의 보속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결정 되는 것으로,

       다른사람이 그 죄의 보속을 대신해 주면 그만큼 기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연옥에 있는 영혼은 자발적으로 보속 행위는 할 수 없다. 그에 반하여 현세에 있는 우리는 얼마

       든지 효력있는 속죄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때문에 여러 가지 고행과 자선과 기도와 미사를 바치는 등으로 그들을 돕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축일은 매년 우리가 행하는 위대한 사업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데 그 진의가 있는 것이다.

 

       교회는 "주님 연옥에 있는 영혼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하는 열렬한 기도로 연옥영혼을 위해

       대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한다.

       가톨릭적 사랑의 정신에서 말하더라도, 자신을 도울 수 없는 자를 도와 주는 것이 큰 의무이기도

       하다.  그리고 연옥 영혼을 위해 많은 공로를 쌓은 영혼이 훗날 연옥에 들어간 영혼이 그  은혜를

       감사히 여겨 하느님의 대전에 은인을 위해 인자하심을 간청하기 때문이다.

 

       연옥에는 하느님을 사모하는 고통 외에 또다른 고통이 있다 한다. 그 고통이 어떠한 것인지

       주님께서도 가르쳐 주시지 않으셨으나, 아마 연옥에서 보속해야 할 죄악의 종류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연옥 영혼을 생각할때 그들이 혹심한 고통을 달갑게 참아 견디고 있다는 것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하느님의 정의 때문에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안다.

       자기가 받고 있는 벌도 당연한 것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러므로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

       그들은 어김없이 천국에 들어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고통 중에서도 위안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현세에서 처럼 다시는 상존 은총을  잃을 염려는 없다.

       또 현세 사람들이 그들을 기억함이 곧 그들의 위로가 된다.

       비록 현세에 친구, 친척이 아무도 없는 영혼이라도 모든 죽은 잘들을 추모하는  교회의 기도에는

      그들이 다 포함되어 기억되는 것이다.  교회는 매일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자들이 이날 성묘를 하며 사망한 친족들을 기억하는 정성에서 묘지를 깨끗이

      꾸미고 그들의 명복을 빈다.

 

        * 고유 외에 모든 성무일도의 시간경은 11월 2일 위령의 날의 것을 본다.

 

 

       이날은 무엇보다도 아직 연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영혼들이

       빨리 정화되어 복된 나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그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는 날이다.

 

        비잔틴 전례를 거행하는 동방교회에서는 성령강림 전 토요일과 칠순절 전 토요일을 각각

        위령의 날로 지내며 아르메니아 전례는 부활절 다음 월요일을 위령의 날로 지낸다.

        고대 로마의 관습에는 죽은 이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있었다.

        특히 기일에 무덤에 모여 죽은이를 추도하며 헌주를 하고 음복을 나누는 것은 대중적인 일

        이었다.

        시이저 시대까지 일년의 마지막 날로 여겨졌던 2월, 즉 2월13일부터 22일 사이에 가족 중에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념하는 위령제(Parentalia)를 지냈으며

        2월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죽은 이들의 가족들이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며 죽은 이를 추모하는

        가족행사(Cara cognatio)를 거행하였다.

 

         이러한 관습을 받아들여 로마교회는 4세기부터 베드로좌에 모였고 베드로를 추모하였다.

         이날이 오늘날까지 베드로 사도좌 축일로 남아있다.

         초대 교회는 로마의 이러한 이교 관습을 그리스도교적으로 재해석하여 수용하였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세례로 시작된 부활을 향한 파스카 여정의 완성으로 여겼으므로 찬미와

         감사의 마음으로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하고 미사도 봉헌하였다.

 

         교회가 죽은 이를 위한 기도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령의 날이 공식 전례 축일로 선포된

         것은 상당히 후대의 일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교 전래 이전에 이교도들의 위령의 날에 행해졌던 죽은 이들을 향한 미신적인

         관습이 상당 기간 동안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중세 초기에 수도원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수도자들을 기억하던 관습에서 시작되었고

       이를 지역 교회가 받아들이면서 비로소 위령의 날이 전례 안에 등장하게 된다.

 

        세비야(Sevilla)의 이시도로(Isidorus +636) 시대에 스페인에서는 성령강림 후 월요일을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날로 지냈다.

        그러나 998년에 이르러 클뤼니 수도원의 5대 원장이었던 오딜로(Odilo +1048)는 자기의 관할

         밑에 있는 모든 수도자들에게 모든 성인의 날(11월1일) 다음날인 11월2일에

        죽은 이를 위해 특별한 기도를 드리고 성무일도를 노래할 것을 명함으로써 위령의 날이 11월2일

        로 정해지게 되었고 이것이 서방교회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가르멜회의 모든 성인의 날은 하느님나라를 완성한 가르멜성인들을 기념하는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면 그 다음날인 가르멜회 위령의 날은 연옥영혼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가르멜회 모든 성인의 날과 위령의 날은 살아있는 이들에게 삶과 죽음을 묵상하게

       하는 기회를 주며 특히 전례력으로 연중 마지막 시기인 11월에 자리잡음으로써 종말에

       성취될 구원을 미리 묵상하게 하는 날이라 하겠다.

 

         이 특전은 15세기의 스페인의 도미니꼬 수도회에서 시작되었고 1748년 교황 베네딕도 14세에

         의해 이 특전이 승인됨으로써 스페인, 포르투갈, 남미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 교황 베네딕도 15세는 많은 전사자들을 제대로 기억하기 위하여 모든

         사제들에게 이 특전을 주었다.

         그러나 3대의 미사 중에서 첫째 미사 하나만 미사 예물을 받을 수 있으며, 둘째 미사는 모든

         영혼을 위하여, 셋째 미사는 교황의 지향에 맞춰 봉헌하여야 한다.

         중세를 거치면서 위령의 날과 관련된 많은 전설이 생겨났다.

         위령의 날에 이미 죽은 이들이, 살아있을 때에 자기에게 나쁘게 대했던 사람들 앞에 도깨비불,

         두꺼비, 마녀 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전설이 대표적인 것이다.

         또한 이 위령의 날에 연옥영혼을 위한 미사가 많이 봉헌되었으며 특별한 음식을 먹거나 특별한

         놀이를 하는 등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 풍습이 전해진다.

         오늘날까지 서구의 많은 본당들이 묘지까지의 행진을 하고 친지들의 무덤을 방문하여 꽃과

         초를 선물하는 등의 관습을 보존하고있다.

 

         참고문헌

         A.Cornides, All souls’ day 1, p.319/ P. Jounel, Le culte des saints pri re 4, Paris, 1983, pp.

         124-145/ D.Borobio(ed.), Ritmos y tiempos la Iglesia> 3, Salamanca, 1990/ F.Sottocornola,

          La celebrazione cristiana della morte  2, pp.420-428, Brescia 1984

 

 

Last Judgement - GIOTTO di Bondone

1306.Fresco, 1000 x 840 cm (full fresco).Cappella Scrovegni (Arena Chapel), Padua

 

 

                        

 

            

            November 15: As the Commemoration for All Souls.

 

           On this day the Order remembers in prayer all the members of the               

           Carmelite  Family who have died.

 

            Prayer

             Lord,

             you are the glory of those who serve you.

            Look lovingly on our departed brothers and sisters,

            united in following Christ and his Mother

            by the waters of baptism and the bonds of Carmel.

            In your mercy grant them everlasting sight of you

            their Creator and Redeemer.

            We ask this through Christ our Lord.

 

             Scripture Readings

             Romans 14:7-9, 10c-12; Gospel - Matthew 25:31-46.

 

             

 

                                                                                      Last content update 02/07/10 

      

        FLOS CARMELI    ANCIENT HYMN TO OUR LADY   

       

                                                                            

출처 : 가르멜
글쓴이 : * cros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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