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오일 장날 나가보니 벌써 설 대목
이다고 장꾼들도 지나는 행인들도 꽉차서 어깨가 툭툭
부딪치며 오가는 눈인사도 흐뭇하다. 비록 물가는 치솟아 있어도
조상들에게 올릴 차례상을 준비하고자 하는 정성의 마음이 얼굴에도 나타나
한결 생기와 기뿜이 뿜겨저 나오는것 같이 활기가 감도는 장날이다.
우선 김치껄이를 사려다가 옆에있는 방울같이 무가 달려있는
열무가 예쁘고 연해서 사다가 담아보았다.
그저 특별하게 할줄아는게 없으니
여느집 같이 맛이 있든 안해도 늘하던 대로
김치종류에 의지해지는 밥 찬은 김치인것 같아 또 담아진다.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치들 밥잘 넘겨지는 물김치와 달랑무 봄동
그저 감사한 반찬들이다.
겨울열무가 아주 연하고 무도 큰것은 제법커서
당랑무 김치꺼리갔다.
다듬어 깨끗이 씻어 절여두고 찹쌀풀국을 쑤어둔다.
식혀둔 풀국에 새우젓 멸치액젓 마늘 고추가루 설탕약간 생강등을 넣어주고
잘저어 놓았다가 10여분후에
절여 건저놓은 김치꺼리를 버무려 놓은 양념에 넣고 고루
무처 주며 간도보고 양념도 부족한듯하면 더 첨가한다.
간맞춰젔으면 접시에 담아내면 된다
새참한 맛이 또 젓가락을 바뿌게 해준다....ㅋㅋ
곁들여 봄동도 좀 사다가 겉절이를 해봤다.
억센듯한 생김새 하곤 전혀다른
아주 연한게 매력에 맛을...
국물김치는 항상 떠나지 않는 밥상이니
무와 배추를 썰고 쪽파 양파 곁들여 한라봉 껍질을 씻어 잘게 썰어 넣어보고
풀국을 간맛게 끓여 식혀두었다가 썰어둔 재료에
부어주면 끝이다.
물론 마늘 생강도 첨가하고 간은 풀국을 끓릴때 맞추면 된다.
아마도 겨울열무김치꺼리는 비닐하우스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보기에도 연하지만 실지로도 연하다.
이렇게 담아놓면 김치 담은날은 아무것도 상에 안놓고
김치 담은것만 놓고 먹어도
밥맛이 나는것은 나만이 그런가 하는 촌스러운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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