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성체 찬미가에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성음악가라는
Dominico Bartolucci(도미니꼬 바르똘루치)라는 분이
그레고리안 선율로 곡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간략한 정보를 보니 이 성체 찬미가를 부르신 분들은
미국 오레곤의 Mount of angel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자님들이라고 하네요.
슬라이드가 보여 주는 이미지는 수도원의 아름다운 정경인거 같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 없이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겠는지....
그런데 이 분들이 1,3,5,7 절만 부르시네요.
"모든 거룩한 음악 중에 가장 모범이 되는 것은 그레고리안 성가이다"
(성 비오 10세)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성체 찬미가
1. Adoro te devote, latens Deitas, Quae sub his figuris vere latitas; Tibi se cor meum totum subiicit, Quia te contemplans, totum deficit.
엎디어 절하나이다. 눈으로 보아 알 수 없는 하느님. 두 가지 형상 안에 분명히 계시오나 우러러 뵈올수록 전혀 알 길 없삽기에 제 마음은 오직 믿을 뿐이옵니다.
2. Visus, tactus, gustus in te fallitur, Sed auditu solo tuto creditur; Credo quidquid dixit Dei Filius, Nil hoc verbo veritatis verius.
보고 맛보고 만져봐도 알 길 없고 다만 들음으로써 믿음 든든해지오니 믿나이다. 천주 성자 말씀하신 모든 것을. 주님의 말씀보다 더 참된 진리 없나이다.
3. In Cruce latebat sola Deitas. At hic latet simul et humanitas: Ambo tamen credens, atque confitens, Peto quod petivit latro paenitens.
십자가 위에서는 신성을 감추시고 여기서는 인성마저 아니 보이시나 저는 신성, 이성을 둘 다 믿어 고백하며 뉘우치던 저 강도의 기도 올리나이다.
4. Plagas, sicut Thomas, non intueor, Deum tamen meum te confiteor: Fac me tibi semper magis credere, In te spem habere, te diligere.
토마스처럼 그 상처를 보지는 못하여도 저의 하느님이심을 믿어 의심 않사오니 언제나 주님을 더욱더 믿고 바라고 사랑하게 하소서.
5. O memoriale mortis Domini, Panis vivus vitam praestans homini: Praesta meae menti de te vivere, Et te illi semper dulce sapere.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성사여. 사람에게 생명 주는 살아있는 빵이여, 제 영혼 당신으로 살아가고 언제나 그 단맛을 느끼게 하소서.
6. Pie pellicane Iesu Domine, Me immundum munda tuo Sanguine: Cuius una stilla salvum facere Totum mundum quit ab omni scelere.
사랑 깊은 펠리칸, 주 예수님. 더러운 저, 당신 피로 씻어주소서. 그 한 방울만으로도 온 세상을 모든 죄악에서 구해내시리이다.
7. Iesu, quem velatum nunc aspicio, Oro, fiat illud, quod tam sitio, Ut te revelata cernens facie, Visu sim beatus tuae gloriae. Amen.
예수님, 지금은 가려져 계시오나 이렇듯 애타게 간구하오니 언젠가 드러내실 주님 얼굴 마주 뵙고 주님 영광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