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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사랑울림

[스크랩] *** 로사리오 소나타 전곡 ***

Heinrich Ignaz Franz von Biber
1644 (체코) - 1704 (오스트리아)
Mystery (Rosary) Sonatas (15) for Violin and Basso Continuo
Sonatas Nos. 1-15 / Passacaglia


1 ~ 16순으로 전곡 연속듣기
  
1. No. 1, "The Annunciation" (受胎告知) 5:43
2. No. 2, "The Visitation" 4:20
          (예수를 잉태한 동정녀 마리아가 사촌 엘리자베스을 방문.(루카 1 : 39~56)
3. No. 3, "The Nativity" 6:36 (예수의 성탄) 
4. No. 4, "The Presentation of the Infant Jesus in the Temple" 8:00 (예수의 성전 봉헌)
5. No. 5, "The 12-Year-Old Jesus in the Temple" 7:29 (성전에서의 발견)


6. No. 6, "Christ on the Mount of Olives" 7:49
     올리브(감란)산 위에서 기도하는 그리스도
7. No. 7, "The Scourging at the Pillar" 8:03 (모욕받는 예수)
8. No. 8, "The Crown of Thorns" 5:41 (가시 면류관)
9. No. 9, "Jesus Carries the Cross" 6:58 (십자가를 지는 예수)
10. No. 10, "The Crucifixion" 9:06 (십자가에 못 박힘)
11. No. 11, "The Resurrection" 9:00 (예수님 부활)
12. No. 12, "The Ascension" 6:53 (예수 승천)
13. No. 13, "Pentecost" 6:59 (성령 강림)
14. No. 14, "The Assumption of the Virgin" 9:14 (성모 승천)
15. No. 15, "The Beatification of the Virgin" 13:48
        예수가 마리아에게 천상모후의 관을 씌어줌
16. Passacaglia  8'45 (수호천사)

예수의 일생을 묵상하는 묵주기도(Mystery of Rosary)의 15개 주제를 따라 한 곡씩 작곡된
일종의 표제음악(program music)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전곡은 16곡으로, 마지막 곡은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인 파사칼리아로 마무리 짓는다. 파사칼리아는 바로크 시대의 느린
3박자 계열의 대표적 변주곡 형식으로 주제가 저음부에서 반복하여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비버의 파사칼리아는 원곡 악보에 그려진 주제를 나타내는 엠블럼 중 수호천사로 유명하다.
비버는 이러한 연작형태로 '묵주기도'의 주제를 표현했고 다양한 악장구성과 악기의 배열로
마치 사람 목소리를 듣는것 같은 섬세함으로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 당시 이러한 시도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로 평가되어 지고 있으며 후대의 바흐(J.S.Bach)와 같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게 되었다.



하인리히 비버 : 로사리오 소나타 

바로크 시대 음악가 가운데 비버만큼 베일에 싸인 인물이 없다.
당대의 가장 뛰어난 음악가임에도 남아 있는 기록은 거의 없지만,
당시로서 보기 드문 파격적인 연주 기법과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비버가 시대를 앞서간 음악가였음을 말해준다.

비버의 이름을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작품이
바로 이 미스테리 소나타이다.
(카톨릭의 묵주기도를 바탕으로 작곡하여 묵주 소나타,
로자리오 Rosario 소나타라고도 불린다.)
비버는 수태고지에서 승천까지 성모 마리아의 일생 중
주요한 15개의 일을 담고 있는 묵주기도를
바탕으로 15개의 소나타로 작곡했으며, 이 소나타들은 주제별로 5곡씩 묶어 크게 3부로 나뉜다.


 
비버가 이 세 부분에 각각 환희의 미스테리,
고통의 미스테리, 영광의 미스테리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이 소나타를 미스테리(신비) 소나타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
비버의 '미스테리' 소나타, 일명 '로자리오 소나타'는
오늘날 바로크 바이올린 음악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걸작이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비밀이 수없이 숨어 있는,
실로 미궁(迷宮) 과도 같은 작품이다.
스무 살 무렵 이 곡을 들은 이래 지금까지 파고들었다는
다니엘 제페크의 연주에는 자신만의 색채와
놀라운 상상력이 있다.

그는 로자리오 소나타의 이야기를
청각적으로 묘사하는
적극적이고 개성적인 해석을 들려주는데,
표제음악적 해석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마저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은 눈부신 연주를 들려준다.
힐레 페를, 리 산타나, 미하엘 베링거로 이어지는 명인들의 콘티누오는
이 음반의 또 다른 왕관으로, 섬세한 뉘앙스와 절묘한 즉흥성, 탁월한 표현이 독주 바이올린을 한층 살리고 있다.
   
Daniel Sepec (violins) - 다니엘 제펙(바이올린)
Hille Perl (viola da gamba) - 힐레 페를(비올라 다 감바)
Lee Santana (archlute, theorbe) - 리 산타나(테오르보)
Michael Behringer (organ, harpsichord) - 미하일 베링거(오르간,합시코드)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수호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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