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에딧트 슈타인의 기도
인생의 중반을 넘어선 다 큰 사람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가능한지요, 주님? 당신은 그렇게 말씀하셨고, 제게 실현시켜 놓으셨습니다. 죄와 고통의 긴 싸움은 사라졌습니다. 충심으로 하얀 망토를 받아 입습니다.
두 어깨에 드리워진 순수함의 눈부신 상징! 손에 촛불을 듭니다. 타오르는 불꽃은 당신의 거룩한 생애가 제 안에서 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제 가슴은 이제 당신을 기다리는 하나의 구유가 되었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어머니이시고 제 어머니이시기도 하신 마리아께서 제게 당신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한밤중에 이제 막 태어나신 그분의 아기를 제 가슴에 껴안습니다. 아, 그 누구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신이 마련해 놓으신 것을 이해할 수 없으리! 이제 당신을 꼭 붙잡고 다시는 놓지 않겠습니다.
제 인생이 어디에서 엮어지든 당신은 바로 제 곁에 계십니다. 그 무엇도 당신의 사랑으로부터 저를 떼어놓지 못할 것입니다.
잃을 줄 알게하소서 |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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