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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사랑울림

[스크랩] 임마누엘 나의 님이여! | Questo Grande Amore(위대한 사랑)

 

 

 

 

임마누엘 나의 님이여!

 

 

바다사랑이  남 다르매

바다의  삶을  살다 간  그대.

잔잔한  파도타고   밀려오는

이  아픔을  님은 아는지?

 

든든한 의지의 바위였던 그대

허공으로 흩어져  간

나약한 이 아낙의 흐느낌   듣고 있는가?

 

바다의  넋으로  남으리라는

님의 소리는

아직도 내 가슴을  뛰게하는데

아무리 소쳐  불러바도

어찌  깊은 침묵으로만 돌아오는

끝없음의  파도!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며드는 잔잔한 파도.

님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어늘

피 빛 고통의 순간 순간들 

순백의 환희로 성모님께 봉헌하던 그대여!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으로 떠나는

마지막 그 길 마져도

어찌 그 큰 고요로 가득 채우고 

홀연히 떠난 고독의  길

 

님   떠난  바닷가  모래위에

수없이 쓰고 또 써 보는

임마누엘 나의 님이여!

 

그대 고독이  기도로  남고

그대 고통이  인내의  열매가  되어

님의  사랑은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의 자리

 

영원으로  이어지는 

님의  넋이  흐르는

깊은 바다의   삶을

살아 가리라  살으리라.

 

                                                글 . cross

 

 

 

 

 

Questo Grande Amore(위대한 사랑)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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