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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의《시간 가는 줄 모르고》소녀의 꿈


소녀의 꿈


정말
소녀였을 땐
소녀이고 싶지 않았다.
왠지 작은 체구에
큰 꿈을 담기 어렵다고 믿었기 때문일까

소녀의 꿈을
이루었을 땐
소녀이고 싶었다.


- 김승희의《시간 가는 줄 모르고》중에서 -


* 아이는
어서 어른이 되고 싶어 하고,
어른은 아이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시간의 속도는 나이만큼 빨리 흘러
10대에는 10km로 흐르던 시간이
60대에는 60km로 흐른다지요.

하지만 소녀의 꿈은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저자(글) 김승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K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서,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유아교육현장에서 유아교사로서, 그리고 백석문화대학교 유아교육과에서 조교수로서 근무했습니다. 현재 ‘창의·인성교육’관련 글을 쓰며 이을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행복한 어른이 행복한 아이를 기른다》, 창의·인성그림책 시리즈인 《마음통 축구공》, 《그래도 사랑해》, 《잘난 척 대장 찰스》가 있고, 《상호작용을 통한 창의인성그림책 가이드》, 《영유아인성교육의 이론과 실제》, 《실천중심 영유아인성교육 이론과 실제》, 《교육과정 현장 적용을 위한 유아사회교육》, 《사람을 세우는 14가지 말》이 있습니다.

블로그 blog.naver.com/spring504
인스타 @spring6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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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화 DALL-E

DALL·E는 OpenA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텍스트 설명을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와 픽사의 로봇 캐릭터 WALL·E에서 따왔습니다.
DALL·E의 특징은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하여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생성합니다. 현실적인 사진 스타일부터, 그림, 판타지, 애니메이션 스타일 등 다양한 이미지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021년 발표된 초기 모델 DALL·E이후에 2022년 발표된 DALL·E 2는 더 높은 해상도와 사실적인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며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이미지 조합이 가능해졌습니다. 2023년 발표된 DALL·E 3는 ChatGPT와 연동되어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정확한 텍스트 이해와 디테일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합니다. 기존 이미지를 수정 및 보완의 기능을 갖춘 DALL·E의 활용 분야는 예술 및 디자인으로 창작 아이디어 및 컨셉 아트 제작, 마케팅 및 광고로서 독창적인 광고 비주얼 제작, 교육 및 연구에서 시각 자료 제작, 게임 및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 및 배경 디자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DALL·E는 현재 ChatGPT Plus 사용자에게도 통합되어 있어,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쉽게 그림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목차

  • 머리말 ‘함께’함으로 더욱 기대하는 흡족한 즐거움 ㆍ 4

    1 봄을 포근히 가슴에 안아서
    개나리와 진달래 ㆍ 10 거울 ㆍ 16 남 좋은 일 ㆍ 20 명함 ㆍ 26
    몸에 맞는 옷 ㆍ 30 무명 봄싹 ㆍ 34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ㆍ 38
    새 요술램프 ㆍ 44 어그러진 약속 ㆍ 48 의미 있는 사람 ㆍ 54
    2 바람으로 씻어내린 시원한 여름아!
    가야 할 길과 가고 싶은 길 ㆍ 62 나에 대한 칭찬 ㆍ 66 도전 ㆍ 70
    보물 찾기 ㆍ 74 속도와 무게 ㆍ 80 신발의 위엄 ㆍ 86
    인정의 올무 ㆍ 90 자유를 위한 계획 ㆍ 94

    3 당당히 창공에 가을을 던지며
    가을 앞에서 ㆍ103 귀갓길에1 ㆍ 106 귀갓길에2 ㆍ 110
    당신의 자격 ㆍ 114 더 큰 남의 떡 ㆍ 120 배꼽시계 ㆍ 124
    사람을 세우는 꿈 ㆍ 128 성공과 실패 ㆍ 132 소녀 ㆍ 140
    시간 저축 ㆍ 144 여행의 매력 ㆍ 151 열려라 참깨! ㆍ 156
    인생의 빛깔 ㆍ 160 주머니 속 인생 ㆍ 164

    4 마음을 따뜻하게 전하는 겨울에게
    군살 먹기 ㆍ 170 내가 제일 못 하는 것 ㆍ 174 동행인 ㆍ 178
    발자국 ㆍ 181 삶과 죽음 ㆍ 187 아빠의 미소 ㆍ 190
    안대와 귀마개 ㆍ 194 엄마의 일기 ㆍ 199 요술 거울 ㆍ 202
    좋은 친구 ㆍ 206 함께 ㆍ 212
 

책 속으로

개나리와 진달래
모두 봄에 피는 꽃들입니다.
봄은 당신이 마음먹기에 불행한 계절도 행복한 계절도 될 수 있습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당신이 마음먹기에.
- p.13 〈개나리와 진달래〉 중에서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남 좋은 일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도 당신에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것을 확인했을 때 당신은 남 좋은 일이 바로, 나 좋은 일이었음에 감사의 축배를 올릴 것입니다.
- p.23 〈남 좋은 일〉 중에서

그동안 가슴 한편에 숨겨왔던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었다면
내가 알뜰히 살피는 것이 있었다면 이젠 그것을 말해보자.
그 어떤 명함보다도 당신의 아픔을 걸고 살아왔던 발자취의 역사들은
어떤 값으로도 매길 수 없는 신분으로서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귀하다.
- p.27 〈명함〉 중에서

순전함이란 그런 걸까
굳이 자신의 유익이 아니더라도 본분에 열심을 다 하다 보면 쏟아지는 햇빛을 즐거이 받게 되는 것.
어떤 유명인들은 가까이 사진 찍고 이름을 불러대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기도 하는데
이름도 모르는 봄싹들을 보고 있자니 신기로울 만큼 힘이 돋아난다. 고맙다.
이름 아는 이들도 못 해주는 거대한 일을 작은, 이름도 모르는 봄싹이
내 생명조차도 “봄”에 어울리게 해주었다.
- p.34~35 〈무명 봄싹〉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바로 당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당신 자신의 당신 자신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당신 자신을 세우고, 다신 자신의 당신 자신에 대한 질책과 비난이 당신 자신을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당신이 얼마나 의미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정말 의미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 p.47 〈의미 있는 사람〉 중에서

하지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필연같은 우연으로 만난 나의 삶의 홍해 앞에서 내가 외쳐야 할 단어입니다. 그 홍해 건너편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나 내 뒤편에서 달려오는 나의 무수한 과거의 무거움을 던져버리고 성실한 징검다리의 주문을 홍해 속에 놓아야 합니다.
도전! 홍해 앞에서 외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기적입니다.
- p.71 〈도전〉 중에서

그런데 정말 이상한 세상의 이치는 오히려 그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 더 큰 남의 떡을 가지고 있을 때가 많다. 그 사람은 자신의 떡이 늘 크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에 부지런하다. 그 사람 역시 자신에게 없는 떡도 많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큰 떡에 감사할 뿐이다. 그 사람 마음에는 떡방아 찧는 소리가 가득하다.
쿵~쿵~쿵~쿵~ 심장이 설렌다. 그의 떡을 나눌 사람들의 기쁨에.
- p.121 〈더 큰 남의 떡〉 중에서

내 꿈이 꿈 되도록 내게 주었던 많은 돕는 이들의 영감과 조언과 격려는
무상(無償)이었을지언정 당연지사(當然之事)로 나를 세우는
내 꿈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세워질 것을 기대해 봄 직이 어떨까?
그래서 내 꿈의 벽돌 하나의 놓임이 어떠함을 조심스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 p129 〈사람을 세우는 꿈〉 중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을 내가 볼 수 있도록 저축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내게 주어진 시간에 의미 있는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있는 힘껏 사랑하는 것!
그 표시를 보고 후에 그 시간이 내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 p.146~147 〈시간 저축〉 중에서

그 어떤 인생의 빛깔이 그 어떤 인생의 빛깔보다 덜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인생의 빛깔이 그 어떤 인생의 빛깔보다 더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만, 중요한 것은 그ㅡ 빛깔을 사랑하는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 자신이 당신의 빛깔에 당당한 자존감을 갖게 될 때, 당신의 인생의 빛깔은 그 어떤 빛깔보다 찬란할 것입니다.
- p.161 〈인생의 빛깔〉 중에서

작전을 바꾸기로 했다. 군살을 먹기로.
내 삶의 군살을 수용하고 가꾸고 보다 가치롭게 활용하는 것. 그것이 군살을 빼는 것보다 내 삶의 몸매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리라.
- p.170~171 〈군살 먹기〉 중에서

우리 서로에게 발자국을 남기자. 이제는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 줄 아니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이겠지만 더욱 조심해야 할 일은 무서움으로 내가 한 걸음도 나서지 않는 일이리라.
-p.183 〈발자국〉 중에서
 

출판사 서평

흔히들 어떤 사람을 알려면 사계절을 겪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승희 작가의 그림에세이집 《시간 가는 줄 모르고》는 독자에게 김승희 작가 본인의 모습을 솔직히 드러낸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시간 가는 줄 모르고》라는 ‘거울’을 통해 독자들이 독자 자신의 모습과 만나기를 바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소관이 아님에도 갖게 되는 생명(본문 중에서 〈삶과 죽음〉)의 이유로 자신의 인생 보물을 찾고자 나서는 〈가야 할 길과 가고 싶은 길〉 사이에서의 선택은 그 여정에 주어진 ‘꿈과 책임감’이라는 선물 만큼이나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찾고 싶은 보물도 있고 열려지지 않는 문도 있기에 ‘인생’이라는 여행은 주어진 시간에 ‘있는 힘껏 사랑하는’ 의미 있는 표시를 함으로써 저축되는 시간으로 매일이라는 “일상”을 견고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승희 작가가 ‘가야 할 길과 가고 싶은 길’ 앞에서 굳이 ‘꿈과 책임감’을 선물로 주고자 했던 이유는 이제 인공지능(AI)과의 공생이라는 어쩜, 필연이 될 관계를 풀어나가야 할 주체가 바로 인간이며, 인간의 꿈과 인간이 가지는 책임감의 균형을 통하여 반드시 이루어야 할 “진정한 자유”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함이 아닐까 합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가치인, 어떤 상황도 극복하게끔 하는 ‘수용’이라는 ‘긍정적 사고’가 세련된 색채를 띠지 않았음에도 김승희 작가의 글과 인공지능(AI)의 그림을 통하여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이유는 아마도 당연히 다가오고 있는 미래에 대한 준비에 성실한 누구나 느끼는 ‘필요성’ 때문인 듯 합니다. 또한 그림에세이집 《시간 가는 줄 모르고》는 사람과 인공지능의 협업이라는 의미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겠으나 작가도 언급한 바대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잊어서는 안 될 혹시 내 옆에 있는 소중한 관계 및 공동체를 향한 협력과 공유의 비중이 즐거운 무게로 느껴질 때가 진정한 나눔의 때이며 인공지능이 옆에 있더라도 각 개인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