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잠을 줄이고 낮잠으로 보충하는 생활은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밤에 잠을 적게 자더라도 낮잠을 자면 부족한 수면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은퇴 후 시간이 여유로운 노년층에서는 밤늦게 잠들고 낮에 오랜 시간 낮잠을 자는 생활 패턴이 흔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수면 전문가들은 밤 수면을 줄이고 낮잠에 의존하는 습관은 뇌 건강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수면 리듬이 무너지면 뇌 기능과 기억력,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사람이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다양한 회복 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수면 중에는 낮 동안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활발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억을 정리하고 학습 내용을 저장하는 과정도 밤 수면 중에 이뤄진다. 그런데 밤잠이 부족하면 이러한 과정이 충분히 진행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단순히 수면 시간만이 아니라 밤에 자는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짧은 낮잠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긴 낮잠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는 습관이 반복되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게 되고 다시 밤잠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밤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수면 부족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밤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뇌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한 생활습관이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이 주의하라고 말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과도한 낮잠 자체가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피곤하지 않은데도 낮에 자꾸 졸리고 긴 낮잠을 반복한다면 수면 질 저하나 다른 건강 문제와 관련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낮잠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밤잠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국내 한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은퇴 후 밤늦게 TV를 보고 새벽에 잠드는 생활을 이어가던 70대 남성 A씨의 사례가 소개된 적이 있다. A씨는 밤에는 4~5시간 정도만 자고 점심 식사 후 2시간 가까이 낮잠을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 이후 최근 들어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껴 전문가 상담을 받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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