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명한 유리병은 정리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팬트리에는 곡물과 향신료, 욕실에는 면봉과 화장솜, 차고에는 자잘한 공구까지 담아두면 보기 좋고 깔끔하다. 재활용 유리병을 활용한 ‘감성 수납’이 꾸준히 인기인 이유다. 하지만 모든 물건이 유리병과 잘 맞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일부 식품이나 생활용품은 유리병 보관이 변질, 오염,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기름·허브, 보기 좋게 담아놨다가 품질 떨어질 수도 올리브오일이나 식용유를 투명 유리병에 옮겨 담는 경우가 많지만 빛 노출은 산패를 앞당길 수 있다. 건허브나 향신료도 마찬가지다. 직사광선이나 조명에 오래 노출되면 향과 풍미가 빨리 약해진다. 특히 저산성 식품을 집에서 제대로 살균(압력 캔닝)하지 않은 채 유리병에 저장하는 건 위험 요소로 꼽힌다. 부적절한 밀봉은 보툴리누스균 번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 욕실에서 이것만큼은 유리병 금물 유리병이 잘 어울리는 공간처럼 보이는 욕실도 예외가 있다. 표백제나 욕실 세정제는 유리병에 옮겨 담지 않는 편이 좋다. 강한 화학 성분이 금속 뚜껑이나 링을 부식시킬 수 있고, 누출 위험도 생긴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오인 섭취 등 위험도 커진다. 레티놀 등 빛에 민감한 스킨케어 제품도 투명 유리병 보관은 부적절하다. 광노출로 성분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원래 용기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 의약품도 유리병 보관은 피하는 편이 좋다. 욕실의 습기와 온도 변화가 약 성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원래 포장에 있는 복용 정보까지 사라질 수 있다. ■ 차고·베란다에서 더 위험한 것들 가솔린, 페인트 희석제, 윤활유, 농약류를 유리병에 담아두는 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부 화학제품은 가스를 방출하거나 빛에 의해 성질이 변할 수 있고, 유리 파손 시 내용물 유출과 파편 사고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원래 표시 라벨이 없어지면 오사용 위험이 커진다. 라이터 오일이나 점화용 액체도 밀폐된 유리병은 적절치 않다. 압력이 생길 가능성 때문이다. ■ 나사, 건전지도 의외로 부적합 소형 나사나 볼트, 못을 유리병에 담는 수납법도 흔하지만 충격이나 마찰로 유리가 깨질 수 있다. 건전지 역시 아무렇게나 유리병에 모아두면 단자가 맞닿아 방전이나 누액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전용 케이스나 원래 포장이 더 안전하다. ■ “원래 용기 그대로”가 정답일 때가 많다 정리 전문가들은 보기 좋은 수납보다 중요한 건 ‘보관 적합성’이라고 말한다. 내용물 특성에 따라 빛 차단, 압력 대응, 화학적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해서다. 유리병은 분명 훌륭한 수납 도구지만 만능은 아니다. 특히 식품, 화학제품, 의약품처럼 안전과 직결되는 물건은 원래 용기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
| 섬유질(Fiber)은 인체의 원활한 소화 및 배변 활동을 돕고, 심혈관 건강 유지 및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다. 대표적인 섬유질 공급원으로 꼽히는 콩류의 경우, 1회 제공량 기준 약 6~9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영양 보충 및 장 건강 유지에 유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식품 선택의 다양성을 도모하거나 영양 섭취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콩 이외의 다른 대체 식품군으로 시야를 넓혀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일상 식단에 접목하여 체내 섬유질 섭취량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콩류를 상회하는 고함량 식품군과 그 활용 방안을 알아본다. 1. 라즈베리 (Raspberries) 임상영양사 민디 하어(Mindy Haar) 박사가 건강 매체 '리얼심플(RealSimple)'을 통해 검수한 내용에 따르면, 라즈베리는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배합되어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과일로 분류된다. 1컵당 약 8g의 섬유질이 들어 있으며, 그냥 먹거나 스무디 등 음료에 섞어 마시면 일상에서 부족한 섬유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호박 (Pumpkin) 가을이 제철인 호박 역시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1컵당 약 7g의 섬유질이 들어 있으며, 통조림 형태의 퓌레를 활용하면 계절과 관계없이 식단에 추가해 안정적인 영양소 섭취를 기대할 수 있다. 3. 치아시드 (Chia Seeds) 치아시드는 적은 양으로도 많은 섬유질을 얻을 수 있는 식품이다. 약 30g당 10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1스푼만 먹어도 5g을 섭취할 수 있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스무디, 요거트 볼, 오트밀 등에 소량씩 곁들이면 체내 섬유질 섭취량을 효율적으로 늘리는 데 유익할 수 있다. 4. 아마씨 (Flax Seeds) 아마씨는 통곡물이나 가루 형태로 모두 섭취할 수 있으며, 약 30g당 7.5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시리얼, 오트밀, 요거트 등에 곁들이면 특유의 식감을 살리면서 양질의 섬유질도 보충할 수 있어 다각적인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 아보카도 (Avocados) 아보카도는 심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과 비타민 K뿐만 아니라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과일 1개 기준으로 약 10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쉬워, 일상 식단에 포함하면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유지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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