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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 한 잔으로 무엇보다 나는
핸드드립 커피에서 느껴지는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 어쩌다 에스프레소나 믹스커피를 마셔야 할 때도 있지만 혼자 마시는 커피는 무조건 핸드드립이다. 퇴근 후 저녁식사 후일 수도 있고 사무실에서 잠시 짬이 나는 오후 시간일 수도 있다. 일부러 그 시간에 무엇을 더하기보다 집중해서 내린 핸드드립 한 잔으로 시간을 채운다. - 김다영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중에서 - * 핸드드립은 그 과정 자체가 일종의 명상입니다. 도구를 준비하고 종이 필터를 끼우고 커피를 넣고, 물을 끓여 커피를 내리는 작업은 감도는 커피 향기와 더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채 마시기도 전에 이미 온몸과 공간은 향으로 가득합니다. 따뜻한 커피가 담긴 머그잔을 들고 앉으면 그곳이 바로 명상 아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