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에서 | (N. 48) |
순례하는 교회의 종말론적 성격 |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 24,19-25,5 |
하느님의 나라, 감사의 행위 |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께서 내리시고 * 어려운 고비에는 피난처가 되시며, 40 주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고 + 악인에게서 빼내시어 살리시나니 * 당신께 몸을 피한 때문이니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
○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들리는도다. ◎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 |
제1독서 |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하느님의 나라, 감사의 행위 |
그날, 24,19 땅이 마구 무너진다. 땅이 마구 갈라진다. 땅이 마구 뒤흔들린다. 20 땅이 주정꾼처럼 비틀거린다. 원두막처럼 흔들린다. 제가 지은 죄에 눌려 쓰러진다. 쓰러져서는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21 그날, 주께서 저 높은 곳에 있는 하늘의 군대를 벌하시리라. 이 땅에 있는 세상의 제왕들을 처벌하시리라. 22 모두 끌어다가 땅굴 속에 가두시고 오래 감금해 두셨다가 처벌하시리라. 23 만군의 주께서 시온 산,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당신의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달은 창백해지고 해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리라. 25,1 당신은 주님, 나의 하느님, 내가 당신을 우러러 받드옵니다. 내가 당신의 이름을 기리옵니다. 당신은 예전에 정하신 놀라운 뜻을 이루셨습니다. 신실하게 변함없이 그 뜻을 이루셨습니다. 2 거만한 자들의 도시를 돌무더기로 만드셨습니다. 그 요새화된 도읍은 이제 터만 남았습니다. 그들의 성루는 도시라고 할 수도 없이 허물어져 영원히 재건되지 아니할 것입니다. 3 그리하여 강한 백성이 당신께 영광을 돌리고 포악한 민족들의 도시가 당신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4 당신은 영세민에게 도움이 되어 주시고 고생하는 빈민에게 힘이 되어 주십니다. 소나기를 피할 곳, 더위를 막는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포악한 자들의 화풀이는 겨울 폭우와 같으나 5 마른 땅을 햇볕이 마구 태우듯이, 그 거만한 자들의 소란을 당신께서는 억누르십니다. 구름이 더위를 가려 스러지게 하듯이, 그 포악한 자들의 노래를 당신께서는 막으십니다. |
제2독서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에서 순례하는 교회의 종말론적 성격 |
우리 모든 이가 그리스도 안에 부르심을 받아 교회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화되는 것이로되, 이 교회는 천상 영광에 이르러야 비로소 완성될 것이며, 그때에 비로소 만물의 회복기가 올 것이고, 그때에 비로소 인간과 밀접히 결합되어 인간을 통하여 그 목적에 도달하는 전 세계도 인류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재건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땅에서 높이 들려 올라가심으로써 모든 사람들을 당신께로 이끌어 주셨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생명을 주시는 당신 성령을 제자들에게 부어주시고 성령을 통하여 당신 몸인 교회를 구원의 보편적 성사로 세우셨다.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면서도 이 세상에서 활동하심으로써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해 들이시며 그들을 당신과 밀접히 결합시키시고, 당신 몸과 피로써 기르시며 당신 영광스러운 생명에 참여케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언약된 재건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어 성령의 파견으로 추진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교회 안에서 계속된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미래의 좋은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성부께서 맡기신 일을 완수하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나감으로써 교회 안에서 신앙을 통하여 우리 현세 생활의 의의도 배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기의 종말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며 세상의 쇄신도 이미 결정적으로 현세에서 어느 정도 미리 실현되고 있는 것이니, 교회는 지상에서 이미 불완전하게나마 참된 성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의의 본향인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여정의 교회도 성사와 현세 제도 안에서 지나갈 현세의 모습을 지니고, 아직까지 탄식과 산고를 겪으며 하느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피조물들 사이에 살고 있는 것이다. |
마침기도 |
기도합시다 온 세상에 당신의 구원을 선포하신 천주여,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기쁨 마음으로 구세주의영광스러운 성탄을 기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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