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시작)나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보다
하느님의 어린양
2024. 6. 9. 07:01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시작 | (Inscriptio, 1,1-2,2: Funk 1,213-215) |
나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보다 |
집회서에 의한 독서 | 46,1-10 |
여호수아와 갈렙을 칭송하다 |
제1독서 |
집회서에 의한 독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칭송하다 |
1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전장에서 용감하였고 예언하는 일에 있어서 모세의 후계자였다. 그는 이름 그대로, 하느님의 선민들의 위대한 구원자가 되어, 반항하는 원수들을 쳐부수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기 땅을 차지하게 하였다. 2 그가 팔을 들어 뭇 도시를 향하여, 칼을 휘둘렀을 때에 얼마나 장하였던가! 3 그와 같은 결단력을 보인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그는 몸소 주님의 전쟁을 치렀다. 4 그는 자기 손으로 태양을 멈추게 하였고 하루를 이틀로 만들었다. 5 원수들이 사방에서 쳐들어올 때,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신 분께 부르짖자, 위대하신 주님께서 그의 호소를 들어주시어 맹렬한 돌벼락을 내리셨다. 6 그는 원수의 백성을 덮쳐서 벳호론의 내리받이에서 저항하는 적군을 멸망시켰다. 그리하여 자기의 무력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주님께서 자기와 함께 싸워 주신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7 여호수아는 전능하신 분을 뒤따랐고 모세 때에 충성을 다하였다. 그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 군중의 반대를 무릅쓰고 백성으로 하여금 죄짓지 못하게 하였으며, 당치않는 불평분자들을 다스렸다. 8 그래서 육십만 군사 중에서 그 두 사람이 살아 남아 유산의 땅, 젖과 꿀이 철철 흐르는 그 땅으로 들어갔다. 9 주님은 갈렙에게 힘을 주셨다. 그는 그 힘을 늙을 때까지 간직하여 그 나라의 고산 지대를 정복할 수 있었으며 그 후손들은 그 땅을 유산으로 받아서 지키고 있다. 10 그 결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은 주님을 따르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제2독서 |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시작 나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보다 |
테오포로스라는 별명을 가진 나 이냐시오는 성부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로마 교회에 문안을 드립니다. 귀교회는 지극히 높으신 성부와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숭고하신 자비를 받았으며 우리의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사랑으로 말미암아 세상 물질을 창조하신 분의 사랑과 빛을 받았습니다. 로마 사람들의 지역을 주재하는 귀교회는 하느님께 합당한 교회이며, 존경과 찬미를 받아 마땅한 교회이며, 성공과 순결을 지닌 복된 교회입니다.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들 가운데서 가장 탁월한 사랑의 공동체이며, 그리스도의 법과 성부의 이름을 보유한 교회입니다. 육과 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계명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충만하여 이교적인 모든 것에서 탈피한 귀교회 형제들에게 우리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무한한 기쁨이 있기를 빕니다. 나는 하느님께 기도함으로써 여러분의 거룩한 모습을 뵈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실 나는 이 특전을 위해 빌고 또 빌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사슬로써 포박되어 만일 내가 목적지까지 가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하시는 하느님의 뜻이 있으시다면 나는 여러분을 직접 뵈옵고 안사 드리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예비된 몫을 방해 없이 차지하는 은총을 얻기만 한다면 일은 잘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사랑이 나에게 손해를 끼칠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하기가 쉽지만, 내가 순교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그냥 두어 주지 않는다면 나는 하느님께 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