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과 비움 /독서
멕 애럴의 《스몰 트라우마》'스몰 트라우마'
하느님의 어린양
2023. 9. 7. 12:40
'스몰 트라우마'
스트레스와 불안의 원인인
'스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스트레스와 불안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근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스몰 트라우마는 스트레스와 불안 양쪽 모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이 특정 상황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몰 트라우마는 또한 우리의 인지에 영향을 끼쳐 불안을 유발하고 정신적으로 수많은 토끼 굴을 파게 하며, 그 결과 스트레스 반응과 다른 생리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멕 애럴의 《스몰 트라우마》 중에서 - * '스몰'은 '작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스몰이라고 가벼이 여기거나 등한시하려 들 때 스몰은 빅이 되고 비거가 됩니다. 요즘 목도하고 있는 '묻지 마' 범죄들은 이러한 스몰 트라우마들이 제대로 다스려지지 못하고 점차 커지다가 엉뚱한 대상으로 터져 나온 결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스몰 트라우마를**** 스스로, 또는 사회적으로 잘 보살피는 시선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
“사소한 상처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 조용히 당신의 삶을 갉아먹는 우울, 불안, 무기력의 정체 전 세계 25개국 판권 수출된 화제작 정신의학계에서 새롭게 주목하는 개념 ‘스몰 트라우마’ 본격적으로 다루는 첫 책 김현수 정신과 전문의,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센터장 감수 트라우마란 주로 범죄, 재난처럼 끔찍한 사건을 겪고 느끼는 고통을 의미한다. 영국의 심리학자 맥 애럴은 이러한 빅 트라우마보다 스몰 트라우마가 더 큰 위험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스몰 트라우마를 겪는데,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스몰 트라우마의 실체, 극복 방안을 알려주는 책. “대한민국은 스몰 트라우마의 독소가 넘쳐나는 사회. 이 책에 해독 방법 있다” 80만 유튜브 심리학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최설민 강력 추천 “’덜 중요한 트라우마는 없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사소한 상처는 없다” 작고 일상적인 것들이 우리 삶을 소중하게 만들듯, 우리의 활력과 열정, 잠재력을 고갈시키는 것 역시 작고 일상적인 상처들이다. ‘스몰 트라우마’는 작지만 깊은 상처를 내는 일상의 경험과 사건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그 반복이 멈추지 않으면 결국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 애써 괜찮다고 말하며, 대단치 않다 자신을 속이며 상처를 숨기고 있는가? 작은 구멍 하나가 둑 전체를 무너뜨리듯, 가랑비에 자기도 모르게 온몸이 젖듯, 작지만 강한 독소를 지닌 상처가 누적되면 결국 우리의 몸과 마음은 무너진다. 특히 너무 쉽게 말하고, 적절한 거리를 지키지 못하는 한국 사회는 스몰 트라우마가 넘쳐나는 곳이다. 이 책은 스몰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작 스스로는 그 정체를 인식하지 못한 채 왠지 모를 결핍과 우울, 무기력,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 삶의 에너지를 도둑맞는다고 느끼는 여러분을 위해 쓰였다. 자신의 스몰 트라우마를 인식하고 이해하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 조용히 삶을 갉아먹는 스몰 트라우마의 악순환을 치유하고, 나아가 강력한 심리적 면역체계를 구축하도록 안내하는 여정으로 초대한다 스몰 트라우마는 어린시절 - 부모 / 학창시절, 인간관계 - 우정 / 사랑, 사회 - 타인 / 일터 / 디지털 등등 삶의 여러 층위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 몰래 나타나 나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도망간다. 그리고 어느새 너무 고통스러워 내 삶이 흔들려 그제서야 돌이켜 보니 이미 그 상처 때문이야라고 말하기 민망한 상태가 되어버렸다고 짐작하고, 제대로 인식과 수용하지 못한 채 상처는 덧이 나고 만다. 눈두덩이처럼 커져 버린 상처와 일상이 망가져 버렸을 때 즈음에는 이제 무엇이 날 이토록 괴롭히고 있는지 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을 테다. 왠지 불편하거나 껄끄럽지만 굳이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에 의문을 갖게 하는 무언가를 경험했다면 그것이 스몰 트라우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말해두고 싶다. ... 스몰트라우마는 세월에 걸쳐 누적되며 종종 도미노처럼 작용한다. 하나의 스몰 트라우마가 일련의 생각과 행동을 유발해 삶의 진전을 가로막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돌이켜 보면 그동안은 마주하기 어렵고 민망한 작은 사건들이 종종 있었음이 분명하고,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기작으로 현재 나의 문제에 영향을 끼친 것인지 밝힐 수는 없으나 동시에 그 사건들을 제때, 올바른 방법으로 극복했었다면 성장하는 동안 그 작은 말썽꾸러기들은 글쓴이가 말하는 '백신'이 되어 심리적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틀림이 없다. . |
감수의 글 스몰 트라우마의 독소가 넘쳐나는 사회 들어가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때 1장 스몰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삶을 뒤흔드는 사건이 아니더라도 · 스몰 트라우마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 · 어린 시절의 스몰 트라우마 · 부모의 굴레 · 학창 시절의 상처 · 스몰 트라우마는 누적된다 · 인간관계의 스몰 트라우마 · 놓친 사랑 · 깨진 우정 · 일터에서의 스몰 트라우마 · 현실과 이상의 괴리 · 언젠가 들킬 거야 · 사회에서의 스몰 트라우마 · 끝없는 노력의 쳇바퀴 · 디지털 스몰 트라우마 · ‘완벽한’ 타인들 · 외로움 전염병 · 대리 트라우마와 영구위기 · 스몰 트라우마와 심리적 면역체계 · ‘백신’이 될 수 있을까? · 수용은 체념이 아니다 · 시작을 위한 핵심 질문 2장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 AAA 1단계: 인식 · 도대체 행복이 뭐지? · 왜 나는 행복할 수 없지?─해로운 긍정성 · AAA 2단계: 수용 ·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야”라는 말의 불행 · 쾌락 적응 · AAA 3단계: 행동 · 밝은 하루를 위한 간단한 팁 · 지속 가능한 자기 만족감을 위한 처방전 3장 무감각 상태가 편안한 사람들 “우울증은 아니에요” · AAA 1단계: 인식 · 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울까? · AAA 2단계: 수용 · 비언어적 감정 탐구 · 감정생태계, 다양성이 중요하다 · 감정을 표현하는 폭넓은 어휘들 · AAA 3단계: 행동 · 감정 플레이리스트 · 추억의 힘으로 감정생태계 강화하기 · 어깨 맞대기 4장 스트레스와 불안은 어떻게 다른가 AAA 1단계: 인식 ·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 스트레스를 받는 선천적 이유 · 스트레스 반응을 ‘조건화’하려면 · 스트레스와 불안의 차이 AAA 2단계: 수용 ·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 통제하기 · AAA 3단계: 행동 · 당장의 스트레스 반응 멈추는 팁 · 스트레스에 강한 뇌 만들기 · 부정적 사고 패턴에서 벗어나는 ASK 5장 완벽주의의 역설 완벽주의는 선천적인가? · AAA 1단계: 인식 · 부적응적 완벽주의와 적응적 완벽주의 · 습관적 미루기 · 미루기가 도움이 될 때 · AAA 2단계: 수용 · 완벽주의와 성공 분리하기 · AAA 3단계: 행동 · 습관적 미루기를 타파하는 실용적인 팁 · 완벽주의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 실패를 피드백으로 전환하라 6장 가면증후군과 미세공격 AAA 1단계: 인식 · ‘나는 가짜야!’라고 속삭이는 목소리 · 가면증후군을 유독 심하게 앓는 사람들 · 미세공격 스몰 트라우마 · 비 꼬는 칭찬 ·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들 · 준거점이 너무 많다 · 넘치는 미련 · AAA 2단계: 수용 · 감정에 이름 붙이기 · 무례한 행인에 신경 끄기 · AAA 3단계: 행동 · 내면의 사기꾼 침묵시키기 · 미세공격에 대처하는 방법 · 가면증후군의 장기적인 해결책 7장 배가 터질 때까지 먹는 까닭 AAA 1단계: 인식 · 사랑으로서의 음식 · 보상으로서의 음식 · AAA 2단계: 수용 · 먹는 이유 · 확고한 정체성 규정하기 AAA 3단계: 행동 · 음식 충동을 극복하는 단기 전략 · 변화를 가로막는 장벽 뛰어넘기 8장 전쟁 같은 사랑 사랑의 분류 · AAA 1단계: 인식 · 애착 유형과 접촉 굶주림 · 사랑은 움직이는 것 · AAA 2단계: 수용 · 우정 역시 움직이는 것 · 우정의 붕괴에 대처하기 · 완벽한 우정에 대한 환상 · AAA 3단계: 행동 · 사랑의 기술 LISTEN & LOVE 9장 왜 이토록 잠들기 어려운가 우리는 왜 잠에 집착하는가 · AAA 1단계: 인식 · 수면학 개론 · 자기실현적 수면 예언 · AAA 2단계: 수용 ·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 AAA 3단계: 행동 · ‘비활성화’와 ‘연합’ 활용한 취침 전략 10장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법 지금 생애의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 누구나 겪는 삶의 전환적 위기 · 사회적 시계가 주는 압박 · AAA 1단계: 인식 · 어른 세계에 던져진 어린아이 · AAA 2단계: 수용 · 경계공간과 ‘전환의 양파’ · 폐경기와 샌드위치 세대 · AAA 3단계: 행동 · 밧줄에서 손을 놔라 · 미래에서 보내는 편지 · 노후의 전환 위기 대비하기 11장 응시하기보다 뛰어들라─삶을 위한 처방전 삶에 대한 AAA 접근법 · AAA 1단계: 인식 · 삶의 목적 · 너무 많은 가능성 · 무작정 뛰어들기는 금물 · AAA 2단계: 수용 · 스몰 트라우마에 갇히지 않는 말하기 연습 · AAA 3단계: 행동 · 햇볕은 친구다 · 휴식의 기술 · 몸에 좋은 음식과 운동 · 인간적인 교류는 필수 · 오늘의 감사한 일 찾기 · 자 신 을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 · 하지만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굴 것 |
스몰 트라우마는 작은 상처가 반복되는거라고 하네요 작은 일은 돌보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이 보면 좋을 책입니다 나에게 상처가 되었는데 별 거 아니지 하고 넘어가는 그런거요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중요해보이지는 않는 만큼 이런 부분을 캐치하고 연구한 작가의 노력이 대단해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렵지않게 해 볼 만한 방법도 나와서 좋네요 |
당신에게 꽤 중요한 영향을 미쳤거나 당신을 변하게 했지만, 굳이 언급할 만큼 중요하거나 심각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경험이나 사건이 있는가? 여러 사레를 통하여 행복, (우울증에 가까운)무감각, 스트레스와 불안, 완벽주의, 가면증후군, 섭식장애, 사랑, 수면, 삶의 전환기로 부터 오는 증상, 현재의 삶을 괴롭히고 있는 문제들을 과거의 스몰 트라우마를 인식함으로써 이겨내는 과정을 소개한다. |
스몰 트라우마처럼 작고 소중한 추억스몰 트라우마에 대비하여 작은 긍정적 사건에 대하여 깊게 다루진 않지만 스몰 트라우마처럼 우리 인생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의 또다른 것은 아마도 스몰 해피니스 또는 스몰 석세스일것이다. 찰나의 긍정적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면 미래의 자신에게 힘든 시기를 버틸 선물을 선사하고 현재의 삶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다. 이것의 효과는 책의 마지막 파트에서 삶의 전환기를 맞으면서 오는 문제를 다루는 사례의 행동수칙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과거의 성공적이었던 전환 경험을 돌이켜 보고 험난한 길을 거칠 때 도움이 되었던 내적 자원가 자질을 파악해 보라는 방법 말이다.나를 이토록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알고 보니 저 하찮은 사건이었더라면, 작고 소중한 나의 추억이나 성공담도 현재 나를 버틸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삶은 흐른다]의 '닻'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말이다. 추억에서 오는 향수는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긍정적 자존감을 높이며 행복감을 증진시킨다. 완전히 다른 분야로의 이직을 도전했을 때, 그 때의 작은 성공과 자신감은(여전히 그것을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또 다른 삶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으니 말이다.) 현재에서 또 다른 전환을 시도함으로부터 오는 물리적 감정적 역경과 고난을 겪어 낼 수 있는 '감정적 항체'가 되어 있으니, 스몰 트라우마도 스몰 석세스도 모두 강력한 후천성 획득 면역임에 틀림없다. |
조심스러운 신체자극의 효능이미 앞서 읽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소개 되었을테지만 형광펜을 긋거나 감상문에 굳이 언급하지 않았을 내용이 있는데, 바로 신체자극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왜 이 내용을 다루게 되었냐면 바로 이 책을 읽는 동안 이 방법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증상이 있을 때 호흡을 하면서 한 손가락으로 다른 한 손의 손가락들을 따라 만져보라는 것인데, 사실은 촉각운동보다 호흡 운동이며 더 정확히는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급성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어젯밤 나는 이유 모를 극도의 불안감이 밀려왔고, 갑자기 나를 휩싸 정신 못차리게 하는 그 불안감에 당황스러웠다. 무려 어제 직전의 글에서 나는 정신적으로 강하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스스로 잘 알고 실천하고 있다는 식의 글을 남긴 당일에 말이다. 어떤 자극 때문에 심장이 두근 거리고 몇 시간 동안 불안감이 드는 생각에 빠져버려서는 잠도 들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이 촉각을 자극하는 글이 떠올랐다. 실제로 한 손가락으로 다른 한 손가락들을 터치하지는 않았고, 눈을 감고 머릿속에서 이 행동을 상상하며 따라 해보았다. 그리고 아침이 되었다. 지금 무엇이 트리거가 되어 날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
읽어라이 책은 이론과 사례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단계별로 내가 행동으로 옮겨 볼 수 있는 행동수칙들도 나와있다. 여러 질문에 답하는 글쓰기라던지, 인식-수용-행동의 단계로 스몰 트라우마에 조금씩 접근하는 방법이랄지, 체크 리스트 등 시간을 두고 깊게 읽으면 지금 당장 일상을 흔드는 문제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전문가를 찾아 가기 전에 도움을 받아 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문제를 마주하기 꺼리다가도, 나와 같이 한 구석에서는 대인관계로 힘들어 하는 마음이 있거나, 인정욕구에 중독되어 있다면, 그것이 왜 이렇게까지 커져 버렸는지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발점을 목도하게 될 수도 있고 말이다.***이 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2분기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을 찍었다. 곧 0.6으로 달려갈 전망이란다. 생명체가 태어나길 거부하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 길이 대세라고 하면 좀 의심해 보고, 게으름도 펴보고, 딴청도 피면서 딴 길로 좀 가보면 어떨까? 기껏 가면 쓰고 기계처럼 일했더니, 다가오는 결과는 기계에 의해 대체되는 것이라면 말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기를 쓰고 직진할 것인가. 누구 좋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