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과 비움 /독서

문아람의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나의 음악 레슨 선생님

하느님의 어린양 2023. 4. 7. 08:58
나의 음악 레슨 선생님


대구의 피아노 선생님은
나를 스쳐 지나가는 학생으로 여기지 않으셨다.

피아노 말고도 내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아시고
그 부분을 채워주려 애쓰셨고 나를 제자가 아닌
같은 음악인으로 바라봐 주셨다.

그래서
선생님의 교육은 일방적이지가 않았다.

제자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선생님의
교육 덕에 나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발견할 수 있었다.


- 문아람의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 중에서 -


* 저도 요즘
늦은 나이에 좋은 선생님을 만나
노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음악은 특히 누가 레슨을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합니다

. 자상하면서도
전문적인 말씀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금언이고
철학입니다.

글을 쓰는 저로서는 노래 공부를
하는데 마치 글 공부를 하고 있는 듯한
경이로운 시간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