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과 비움 /독서
유미의 《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엄마의 마지막 얼굴
하느님의 어린양
2025. 6. 13. 22:40
엄마의 마지막 얼굴 나는 엄마에게
죽음을 준비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여덟 명이나 되는 형제들의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떠나선 안 된다. 요양원에서 면회를 못 오게 해서 엄마 얼굴을 못 본 이모들도 있었다. 엄마가 이렇게 가 버리면 이들이 얼마나 비통해할까. - 유미의 《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중에서 - * 어머니의 마지막 얼굴, 누구든 한 번은 겪어야 할 운명의 시간입니다. 삶의 여정 끝에서 하는 마지막 인사는 긴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나누는 이별의 눈 맞춤은 비통합니다. 속절없이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하루라도, 아니 잠시라도 더 살릴 수 있기를 소망하지만 소용없습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해드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