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과 비움 /독서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추방당한 자의 시선》우연은 없다

하느님의 어린양 2025. 6. 5. 11:10

우연은 없다


사람은
우연히 태어나
우연히 죽는 것이다.

혼자서 살고 혼자서 죽는다.
죽은 뒤는 무無다. 이런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에,
내셔널리즘에서 오는 현기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달려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이는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너무도 힘겨운
일이다.


-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추방당한 자의 시선》 중에서 -


* 세상은 우연으로
점철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우연히, 우연히, 그 우연들이
겹치고 겹쳐 필연이 되고 역사가 됩니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입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