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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4.20)'빈 무덤의 표지!'
하느님의 어린양
2025. 4. 20. 07:27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4.20)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요한20,1) '빈 무덤의 표지!' 오늘 복음은 '요한 복음이 전하는 부활사화'입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주님의 부활사화(요한20,1-29)를 '네 가지 장면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빈 무덤 확인'(1-10절),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심(11-18절), 토마스가 없는 상태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심(19-23절), 토마스도 참석한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심(24-29절)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 첫 번째 장면으로,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신 예수님의 빈 무덤을 확인시켜 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는 것을 본 마리아 막달레나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요한 제자에게 달려가서,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고,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요한20,2)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았고, 큰 은총 체험 이후 그 누구보다도 더 예수님을 충실히 따랐던 마리아 막달레나도 예수님의 부활을 전혀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첫 번째로 드러난 예수님의 빈 무덤 사건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부활의 결정적 표지입니다. 그것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부활의 대전제는 죽음이고, 죽어야 부활할 수 있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부활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으니 우리도 부활합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합시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콜로3,1)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 이사5,30) 이병우 루카 신부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4.21) "그들은 거기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28,10ㄴ) '갈릴래아?' 오늘 복음(마태28,8-15)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경비병들이 매수되는 말씀'입니다. 천사가 알려주는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이 가장 먼저 여자들에게 전해집니다.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러 달려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해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28,10) 경비병은 일어난 이 일을 수석 사제들에게 알리고, 그들은 경비병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마태28,13)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수석 사제들이 시킨 대로 합니다. '갈릴래아?' 갈릴래아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시겠다고 말씀하신 장소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갈릴래아는 바로 '우리들 삶의 자리'입니다. 내가 머무는 '생활 주변'입니다. '나의 가정, 사무실, 작업대, 운전석, 부엌 싱크대, 시장, 길거리, ...' 입니다. 이곳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계시는 '갈릴래아'입니다. 그곳에 계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자주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받아 모시고,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삶의 자리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소외된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통 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심판 기사'(마태25,31-46)에서 '그들이 바로 나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바로 갈릴래아에서 우리가 만나야 할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님은 아주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이사6,13) 갈릴래아?' 갈릴래아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시겠다고 말씀하신 장소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갈릴래아는 바로 '우리들 삶의 자리'입니다. 내가 머무는 '생활 주변'입니다. '나의 가정, 사무실, 작업대, 운전석, 부엌 싱크대, 시장, 길거리, ...' 입니다. 이곳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계시는 '갈릴래아'입니다. 그곳에 계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자주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받아 모시고,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삶의 자리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소외된 이들, 고통 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심판 기사'(마태25,31-46)에서 '그들이 바로 나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바로 갈릴래아에서 우리가 만나야 할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님은 아주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고모님 !! 9주간 동안 월요일마다 9번 성령강림절까지 아기예수의 프코와 아기예수의 아녜스 9주간동안 성령세미나합니다 그리고 어제 교리시킨 초등 6학년 레오 세례식 했습니다 아주 감동이었답니다 ![]()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4.22)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20,18) '회개하자!' 오늘 복음(요한20,11-18)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지 못했던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의 빈 무덤 앞에서 울고 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어,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요한20,15) 하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마리아야!" 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줍니다. 그러자 그는 비로소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만났습니다."(요한20,18) 하고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본질은 삶의 자리인 갈릴래아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나의 남편과 나의 아내가, 나의 부모와 나의 자녀가, 주변에 있는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이 바로 우리가 만나야 할 부활하신 예수님,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이라고 생각하면 우리의 삶에 큰 변화(부활)가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의 핵심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선포입니다. 먼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다인들에게 선포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면서 베드로와 또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사도2,37ㄴ) 하고 묻습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사도2,38) 회개합시다!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1936-2025년/교황재위 2013.3.13-2025.4.21)께서 어제 오후 2시35분(한국시각)에 선종하셨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사랑)이 많았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사7,9) 이병우 루카 신부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4.23)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루카24,25) '부활 엠마오?' 오늘 복음(루카24,13-35)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는 말씀'입니다. 엠마오라는 곳으로 떠나가는 두 제자는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제자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실망과 침통한 마음으로 엠마오라는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십니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루카24,25-26)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들이 서로 말합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24,32) 그리고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예수님을 만난 부활 체험을 제자들과 함께 나눕니다. 부활 팔일 축제 기간에 듣는 독서는 사도행전의 말씀으로 성령을 체험한 베드로 사도와 다른 사도들이 담대하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는 말씀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기적사화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이 본질을 믿어야 나도 부활할 수 있습니다. 나도 회개할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다시 믿음으로 돌아가는 회개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말씀과 성체의 힘으로 회개의 기적을...' (~이사8,23)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이 본질을 믿어야 나도 부활할 수 있습니다. 나도 회개할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다시 믿음으로 돌아가는 회개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부활 엠마오?' '말씀과 성체의 힘으로 회개의 기적을...'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4.24)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24,48) '예수님의 증인이셨던 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복음(루카24,35-48)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루카24,38-39)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시고, 제자들 앞에서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십니다. 그리고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당신에 관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이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24,46-48)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13일에 교황으로 즉위하셨습니다. 그리고 즉위하신 그 해에 '신앙의 해'를 마치며,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288항/2013.11.24)이라는 첫 권고문을 반포하셨습니다. 모든 복음 선포자들에게 전하는 이 권고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영성'이 들어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님을 닮은 교황입니다. 예수님처럼 살려고, 예수님의 증인이 되려고 애쓰셨던 분입니다. 그러니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도 말과 행동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이 되려고 노력합시다! (~이사10,34) 이병우 루카 신부 |
제목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4.26)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착한 죽음을 맞이하자!' 오늘 복음(마르16,9-15)은 '마르코 복음사가가 전하는 발현사화'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먼저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인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시골로 가고 있는 제자 두 사람에게 나타나시고, 마침내는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는 이 기쁜 소식을 믿지 못합니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음 선포의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착한 죽음을 맞이하자!' 오늘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장례미사가 있는 날입니다. 로마시각으로 오전 10시이고, 한국시각으로는 오후 5시에 베드로 대성당에서 엄수됩니다. 아마도 모든 교구에서 장례미사가 거행되는 로마시각에 맞추어 추모미사를 드릴 것입니다. 마산교구도 오늘 오전 10시에 모든 사제들이 모여 교구장과 함께 추모미사를 드립니다. '착한 죽음'을 우리는 '선종'이라고 합니다. 이는 모든 이들의 희망입니다. 선종은 끝까지 잘 살다가 편안하게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말합니다. 믿는 이들에게 있어서 선종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잘 믿고, 그분께서 맡겨주신 복음 선포의 사명을 기쁘게 완수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그렇게 사시다가 선종하신 분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계실 때에 예수님처럼 사시다가 떠나신 분입니다. 아마도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실 때,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그랬던 것처럼, "자매인 죽음이여, 어서 오세요." 하면서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도 선종합시다! (~이사14,27)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착한 죽음을 맞이하자!' 영원한안식과 빛을 비추어 주님의 품안에서 기쁘게 사는 죽음 죽어도 죽지않은 죽음 '착한 죽음'을 우리는 '선종'이라고 합니다. 이는 모든 이들의 희망입니다. 선종은 끝까지 잘 살다가 편안하게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말합니다. 믿는 이들에게 있어서 선종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잘 믿고, 그분께서 맡겨주신 복음 선포의 사명을 기쁘게 완수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그렇게 사시다가 선종하신 분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계실 때에 예수님처럼 사시다가 떠나신 분입니다. 아마도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실 때,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그랬던 것처럼, "자매인 죽음이여, 어서 오세요." 하면서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도 선종합시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