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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
하느님의 어린양
2025. 4. 5. 08:31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세계 3위, 플라스틱(폴리머) 생산량 세계 4위 국가로서 막대한 책임이 있다.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당장할 수 있는 일은 욕조에 물이 넘치면 수 도꼭지를 잠그듯,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개인의 작은 실천뿐만 아니라 본당 공동체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며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수도꼭지를 잠그길 희망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 팁 1. 과대포장 제품 거르기: 불필요하게 많은 포장을 사용하는 제품을 피하자. 2. 플라스틱 제품 멀리하기: 가능한 한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하자. 3. 텀블러(개인컵) 사용하기: 일회용 컵 대신 항상 자신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자. 4. 용기(courage) 내서 용기(container) 사용하기: 포장할 때, 일회용 용기 대신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자. |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에서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하셨다. 그렇다면 이번 사순시기, 우리는 어떻게 ‘녹색 사순시기’를 보낼 수 있을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걸음들 1. 덜 쓰고, 덜 소비하기 ┃고기 덜 먹기┃ 축산업은 탄소 배출의 큰 원인, 주 1회 채식으로 지구를 위한 단식 실천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텀블러, 장바구니 사용, 포장재 적은 제품 선택 등 습관 바꾸기 ┃에너지 절약┃ 사용하지 않는 전등 끄기, 플러그 뽑기,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자원 절약하기 2. 나누고, 함께하기
3. 피조물을 위한 기도와 묵상
“주님, 저희가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을 더 깊이 사랑하고 돌볼 수 있도록 저희 마음을 열어주소서.” |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음식을 고르고 먹는다. 습관처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음식이 기후위기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음식이 생산되고, 운반되고, 버려지는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 우리가 어떤 음식을 고르고 어떻게 소비하느냐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로컬푸드, 가까운 곳에서 온 음식 수입산 과일과 가공식품은 먼 거리를 이동하며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반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는 탄소 배출이 적고 신선하며, 지역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로컬푸드를 선택하는 것은 환경을 지키면서 이웃과 연대하는 길이 될 수 있다. 버려지는 음식, 보이지 않는 낭비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570만 톤의 음식이 버려진다. 음식물 쓰레기는 단순한 낭비가 아니라 온실가스를 발생 시키는 환경 문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음식 낭비는 배고픈 사람들의 먹을 음식을 훔치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꼭 필요한 만큼만 사고, 남은 음식은 잘 보관해 다시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못난이 채소, 외면받지만 가치 있는 선택 마트에서 우리는 모양이 예쁜 과일과 채소를 고른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모습으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못난이 채소는 모양이 다를 뿐 영양과 맛은 그대로다. 겉모양이 울퉁불퉁하다는 이유로 출하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농산물이 많다. 우리가 조금만 시각을 바꾸면 못난이 채소도 소중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 공장식 축산, 고기 한 점의 무게 우리는 고기를 쉽게 소비하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 부담이 크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소 한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자동차 한 대가 1년 동안 내뿜는 것보다 많고, 공장식 축산은 엄청난 물과 사료를 소비하며 환경을 파괴한다. 지나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하느님의 창조물을 존중하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 기후위기 문제는 너무 커 보여서 ‘내가 뭘 한다고 달라질까?’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 하나만 바꿔도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가까운 곳에서 나는 음식을 선택하고, 남기지 않고, 못난이 채소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소비를 실천하는 것. 이 작은 변화들이 모이면 세상은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오늘, 우리의 식탁에서 지구를 위한 한 가지 변화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
우리는 지구에 얼마나 많은 발자국을 남기고 있을까? 우리의 일상이 지구의 미래를 얼마나 바꾸고 있을까?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 특히 계절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이상해졌다. 너무 덥다. 비가 너무 많이 온다.”는 말이 일상이 되었다. 정말 그럴까? 지난 여름은 우리나라 113년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되었다. 비가 많이 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비 오는 날은 줄었고,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과 심각한 산불로 인한 피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5년, UN 파리기후협약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C 이하로 억제하고, 1.5°C를 넘지 않도록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 평균 기온은 이미 1.6°C 상승했다는 보고가 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전 세계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1년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며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개인의 작은 행동과 노력이 필요하다. 탄소중립은 우리가 배출하는 탄소를 최대한 줄이고, 나머지는 나무를 심거나 다른 방법으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 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까운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거나, 장바구니를 챙기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노력했지만 기후위기가 해결될 것 같지 않다.”며 답답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에서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생활방식과 소비를 돌아봐야 한다. 내가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알아야 그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작은 선택과 행동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2025년에는 우리가 남긴 탄소 발자국을 돌아보고, 지금부터 “탄소 감축”을 시작해 보자. 오늘, 지금 당장! 우리의 발자국을 줄이는 행동이 지구와 우리 미래를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탄소중립 실천에 도움되는 사이트 및 앱 1. 탄소발자국 계산기 https://www.kcen.kr/tanso/intro.green 2.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https://cpoint.or.kr/ 3.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https://www.cpoint.or.kr/netzero/main.do 4. 구글스토어 또는 앱스토어 “탄소제로” 검색 – 실천 포인트로 지역상품권으로 교환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