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과 비움 /윤동주
문재규의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에 실린시 〈오고 가고〉 -
하느님의 어린양
2025. 1. 8. 08:23
오고 가고 사람들 오고 간다
한 사람 오고 한 사람 가고 또 한 사람 오고 또 한 사람 간다 다른 한 사람 오고 다른 한 사람 가고 또 다른 한 사람 오고 또 다른 한 사람 가고 밤, 검은 하늘에서 검은 비가 내린다 - 문재규의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에 실린 시 〈오고 가고〉 중에서 - * 모든 것은 오고 갑니다. 기꺼이 왔다가는 이내 가 버립니다. 숨도 들어왔다가 나가고, 계절도 왔다가는 가고, 사랑하는 사람도 왔다가는 갑니다. #####밤도 왔다가 갑니다. %%%%%%%%%%%%%%%새벽이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