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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크랩]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그맛 그대로 식혜.

식혜...

보다는 단술이라고 부르는게 더 익숙하네요.

어릴적에는 여름이면 냉동실에 얼려도 먹고

자주..늘 많이도 먹어오던 엄마식혜.

매년 추석이고,설이고

할아버지,할머니 기일에도

아부지 생신때도

엄마는 정말 많은 양의 단술을 하십니다.

엿기름을 삭히는 전용 큰 업소용 전기 밥솥까지 구입하셨다네요.

명절때 친정에 가면 2리터 생수병에 담아

 자식들 돌아 가는길에 또 한병씩 담아 주십니다.

전 친정 암마 식혜가 참 맛있어요~~

식혜는 좋은 엿기름과 밥을 많이 넣으면 맛이 있다네요.

늘 엄마께 얻어만 먹던 식혜.

이번에 저도 만들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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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



엿기름 450g 한봉지를 면보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생수 2리터에 넣고 1시간 이상 불려 줍니다.

 



그리고 빨래 빨듯 손으로 빡빡" 문질러 엿기름물을 완전히 빼고

다른 그릇에 부어 주시고....

 



생수 3리터를 준비해 1리터씩 붓고



빨래 빨듯 빡빡"  문질러 물을 빼주시고

다시 물을 1리터 붓고 빡빡"  문질려 빨고 물빼고를 반복해주세요.

요렇게 총 생수 5리터 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준비한 엿기름물을 2시간 이상 가만히 둬 앙금을 가라 앉혀 줍니다.

 

 





그리고 위의 맑은 물만을  걷어 주세요.

전 귀찮지만 국자를 이용해 위 맑은 물을 걷어 주었습니다.

 





국자로 윗물을 걷어 내다가

아래 흰 앙금이 떠오르면 요만큼 남은 물도 아까워 말고

그냥  버려 주세요.

 



쌀 2컵으로 고슬고슬~ 하게 지은 밥...

평소 밥할때 보다 밥물을 적게해서 한밥을  전기밥솥 내솥에 담고

엿기름 물을 부어 5~6시간동안

전기밥솥에서 보온해 삭혀 줍니다.

 



요렇게 밥알이  동동~  떠오르면 잘 삭혀 진거랍니다.

 



삭혀진 밥을 좀 덜어 찬물에 씻어 생수와 함께 냉장고에 넣어 두고

손님상에 낼때 고명으로 사용하세요.

 



그리고 삭힌밥과 엿기름물을 냄비에 몽땅 담고

설탕 1+1/2컵~ 2컵을 넣고....

 



엄지 손가락만한 생강을 채썰어 차망에 담고....

 

 


냄비에 함께 넣고 끓여 줍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 주세요.

한번 팔팔~ 끓으면 불을 낮쳐

10~15분간 더 끓여 주시면 되답니다.

 




 

저희 친정 아부지는 갓 끓인 뜨끈한 식혜를 좋아 하세요.

그런데 전 아직 그맛을 잘 모르네요.

시원하고 살얼음이 있는 식혜가 좋더라구요.

 

명절이라고 식혜를 다했네요.

차례상 장보고 준비하고 음식하느라 솔직히 명절 별식하는게 힘들어요.

차례상준비하고 차리는게 저에겐 제일 큰 일이라

다른 음식할 엄두가 안생기네요.

 

늘 찾아 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오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배고픈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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